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활기 찾은 야구장…'직관이 너무 그리웠어요'

활기 찾은 야구장…'직관이 너무 그리웠어요'
입력 2020-07-26 20:21 | 수정 2020-07-26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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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일요일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프로야구에서 올 시즌 처음으로 유관중 경기가 펼쳐졌습니다.

    관중 입장으로 야구장엔 생동감이 넘쳤지만 걱정스러운 장면도 나왔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개막 82일만에 허용된 관중입장.

    치열한 예매 경쟁을 뚫은 팬들의 얼굴은 설렘으로 가득했고, 야구장에도 활기가 돌았습니다.

    마스크를 계속 쓰고 있어야하고, 1m 거기를 두고 떨어져 앉아야 했지만 손꼽아 기다린 '직관'의 재미에 흠뻑 빠졌습니다.

    [방승대/야구팬]
    "오늘 정말 기대하고 있었거든요. (버스에서) 내리자마자 울컥하더라고요. 올해 야구 볼 수 있게 돼 가지고 정말 너무 좋습니다."

    [전동준/야구팬]
    "야구장에 직접 와서 야구를 볼 수 있다는 것만으로도 꽤 괜찮다고 생각하고 있거든요."

    무관중 경기를 치러온 선수들도 팬들의 응원에 힘을 더 냈습니다.

    KT 황재균과 배정대, 심우준은 올 시즌 리그에서 가장 뛰어난 구위를 뽐내고 있는 NC 구창모를 상대로 각각 솔로포를 터뜨렸고, 잠실에서는 두산 최주환의 홈런과 LG 오지환의 그림같은 호수비가 나오면서 오랜만에 찾아온 팬들을 즐겁게 했습니다.

    [류중일/LG 감독]
    "프로 게임이라면 관중들이 있어야 선수들도 힘이 나고 집중력이 생기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하지만 육성 응원을 제한한 KBO 지침과 달리 구호와 응원가를 부르는 모습이 자주 나와 이 부분에 대한 추가 관리대책은 필요해 보입니다.

    다음 주부터는 광주를 제외한 전국 구장으로 관중입장이 확대될 예정입니다

    MBC 뉴스 손장훈입니다.

    (영상취재: 김경배·김재현/영상편집: 방승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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