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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청·호남에 '물폭탄'…"오늘 밤이 고비"

충청·호남에 '물폭탄'…"오늘 밤이 고비"
입력 2020-07-29 20:12 | 수정 2020-07-29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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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부산 등 남해안을 강타했던 장마 전선이 이번엔 중부 내륙으로 북상 했습니다.

    어젯밤과 오늘 충청과 호남을 중심으로 많은 비가 쏟아 지면서 침수 피해가 발생했는데요.

    빗줄기가 지금은 잠시 소강 상태긴 하지만, 자정 무렵부터 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어서 긴장을 풀 수 없는 상황입니다

    대전 갑천 변에 나가 있는 취재기자 연결해 보겠습니다.

    김광연 기자, 지금은 비가 좀 그친것 같네요?

    ◀ 기자 ▶

    네, 오전 내내 세차게 내리던 빗줄기는 오후 늦게부터 다소 잦아들면서 지금은 소강 상태를 보이고 있습니다.

    전국에 내려졌던 호우 특보는 모두 해제됐지만, 오늘 밤부터 내일 새벽 사이 또다시 많은 비가 예보돼 있습니다.

    대전과 충청 남부, 전북과 전남 북부, 그리고 광주와 경남·경북 내륙에 다시 호우예비특보가 내려졌습니다.

    오늘 오전 호우경보가 내려졌던 대전에서는 출근 시간대에 시간당 30mm가 넘는 폭우가 쏟아졌습니다.

    한꺼번에 많은 비가 내리면서 주민센터가 침수되고 도로가 물에 잠기는 등 비 피해가 속출했습니다.

    시간당 45mm의 장대비가 쏟아진 충북에서도 크고 작은 피해가 잇따랐습니다.

    충북 제천에서는 다리 밑 도로를 지나던 승용차가 고인 빗물에 침수돼, 운전자가 열려있던 창문을 통해 탈출했습니다.

    도로가 꺼지면서 지름 3미터 가까운 구멍이 생겼고, 주택과 상가 곳곳이 침수 피해를 입었습니다.

    중부 지방에 내린 빗줄기는 오후들어 약해졌지만, 오늘 밤부터 내일 아침까지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시간당 30에서 50mm의 강한 비가 예보됐습니다.

    산사태 위기 경보도 '주의' 단계로 상향됐는데요.

    많은 비가 내려 지반이 약해진 만큼 산사태나 축대 붕괴 등의 사고에도 철저히 대비하셔야겠습니다.

    지금까지 대전에서 MBC 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신규호/대전 천교화/충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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