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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협구 이어 '메롱' 도발…'벤치클리어링 촉발'

위협구 이어 '메롱' 도발…'벤치클리어링 촉발'
입력 2020-07-29 21:11 | 수정 2020-07-29 21: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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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메이저리그에선 지난 2017년 월드시리즈 정상에 오른 휴스턴이 '사인 훔치기'가 발각돼 비난을 샀었죠.

    오늘 LA 다저스 투수 켈리가 휴스턴 선수에게경기 중 조롱하는 행위를 해 벤치클리어링이 일어났습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6회 구원 등판한 다저스의 켈리.

    브레그먼 등 뒤로 강속구를 뿌려 볼넷을 내줍니다.

    이후 구리엘에게도‥

    코레아 타석에서도 공은 자주 몸쪽을 향했습니다.

    결국 코레아를 삼진으로 잡았는데 그 다음이 문제였습니다.

    켈리가 코레아를 바라본 채 혀를 내밀며 조롱했고‥

    양팀 선수들이 그라운드에 몰려 나왔습니다.

    큰 충돌은 없었지만 빈볼 논란이 이어졌습니다.

    [조 켈리/LA 다저스]
    "(브레그먼 등 뒤로 던진 건 어떤 메시지였나요? 아니면 실수였나요?) 확실히 '볼'이었습니다. 잘 던진 공이 아니긴 했죠."

    휴스턴의 베이커 감독은 공개적으로 불편함을 드러냈습니다.

    [베이커/휴스턴 감독]
    "우리를 화나게 한 것은 켈리가 삼진 잡고 코레아에게 한 말입니다. "잘 쳤어, XX야" 라고 말이죠."

    휴스턴은 2017년 월드시리즈에서 우승했지만 경기중 조직적으로 사인 훔치기를 해온 것이 발각돼 야구계 전체의 공분을 샀습니다.

    당시 준우승팀 다저스와 처음 다시 만난 오늘, 켈리가 의미심장한 돌출 행동을 한 겁니다.

    휴스턴 선수들은 당하고도 일단 침묵했습니다.

    [브레그먼/휴스턴]
    "(오늘 벌어진 일 때문에 화가 납니까?) 경기에 져서 화가 납니다. 저 포함 우리 팀은 최상의 경기력이 아니었습니다."

    메이저리그 전체에 휴스턴에 대한 반감이 깔려 있는 상황에서 켈리의 조롱 장면은 신속하게 기념 상품으로 만들어졌습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편집: 윤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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