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오늘 밤은 어떨지 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전국적으로 많은 비가 내리겠지만 특히 충청과 호남 지역에 또 다시 집중 호우를 예보했습니다.
사실, 기상청은 올여름 장마 보다 더위가 걱정이라고 했는데 현재로선 그 예상이 빗나간 거 같습니다.
정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하루 200mm 물폭탄이 쏟아진 충청과 호남지역에 또 다른 비구름이 밀려오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내일 새벽부터 아침 사이에 고온다습한 남서풍이 강해지면서 이 지역에 시간당 50mm 이상의 집중호우가 동반된 150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전망했습니다.
이에 따라 충청과 호남지역은 내일 새벽을 기해 호우특보가 다시 발령됩니다.
또 충청북부와 남해안과 영남 지역에는 30에서 80mm의 비가 내리겠고 서울 등 수도권에도 최고 60mm의 소나기가 오는 곳이 있겠습니다.
당초 기상청은 올해 여름 장마가 일찍 끝나고 7월 하순부터 본격적인 무더위가 시작될 것으로 예측했습니다.
하지만 부산지역이 역대 두번째로 높은 강수량을 기록하는 등 기상 예측이 잇따라 빗나갔습니다.
[김정식/기상청 기후과학국 과장]
"북쪽에 찬 공기가 위치하고 있고, 북태평양 고기압 확장이 지연되면서 정체전선이 활성화되면서 장마철이 길게 이어졌습니다."
기상청은 무더위가 시작된 제주도와 영남지역에 폭염특보를 발령했고 현재 장마가 이어지는 중부 지방은 8월 중순에서야 폭염이 시작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또 높은 습도로 체감온도가 더 높고, 곳에 따라 열대야가 발생하는 만큼 건강 관리에 각별한 주의를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영상 편집 : 김하은)
뉴스데스크
정진욱
7월 하순 무더위 시작이라더니…기록적 폭우 왜?
7월 하순 무더위 시작이라더니…기록적 폭우 왜?
입력
2020-07-30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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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7-30 20: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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