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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도권에 '물폭탄' 쏟아진다…서울 최대 '250mm'

수도권에 '물폭탄' 쏟아진다…서울 최대 '250mm'
입력 2020-07-31 20:03 | 수정 2020-07-31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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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주말 날씨 예보가 나왔는데 이미 비 피해가 큰 중부 지방은 집중 호우가, 남부 지방은 폭염이 예상됩니다.

    특히 그 동안 다른 지역에 비해서 비가 적었던 수도권 지역에 시간당 80mm 넘는 집중 호우가 예보됐는데 단단히 준비 하셔야 겠습니다.

    주말 날씨를 정진욱 기자가 자세히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충청과 호남에 폭우를 쏟아부은 장마전선이 서울로 북상합니다.

    기상청은 수도권과 강원 영서에 만들어진 폭우 구름이 오늘밤부터 주말까지 최고 250mm가 넘는 많은 비를 뿌리겠다고 예보했습니다.

    무엇보다 기습적인 집중호우가 우려됩니다.

    내일 새벽은 시간당 30에서 50mm, 모레 새벽에는 시간당 최고 80mm의 비가 쏟아질 전망입니다.

    이번주 충청과 부산 곳곳을 물바다로 만든 수준의 강수량입니다.

    비가 그치고 폭염특보가 내려진 남부 지역과 달리 수도권에만 내일 새벽 호우 특보가 내려지고 서울에는 올여름 처음으로 호우 경보가 발령될 가능성이 있습니다.

    수도권 집중호우는 한반도 북쪽에서 내려온 차가운 공기와 남서쪽에서 온 따듯한 공기가 만나, 폭이 좁은 비구름이 한반도 좌우로 길게 만들어졌기 때문입니다.

    여기에 비구름을 밀어올리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남쪽에 버티면서 장마전선이 움직이지 않고 수도권을 중심으로 비가 오는 겁니다.

    [이경/기상청 예보분석관]
    "남쪽 해상의 덥고 습한 공기가 정체전선을 북상시키는 가운데 북쪽에서 내려오는 공기와 충돌하면서 매우 강한 비가 쏟아질 것으로 예상됩니다."

    기상청은 이번 비가 심야 시간대에 집중될 가능성이 높아 축대 붕괴나 하수 역류와 같은 피해에 대처하기 힘들 것으로 우려하고 있습니다.

    특히 북한지역에도 많은 비가 내리는 만큼 한탄강과 임진강 등 경기 북부의 강 유역은 급격히 물이 불어나 상습 침수지역의 주민이나 야영객은 각별히 주의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영상 편집 : 조기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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