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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부지역은 찜통더위…부산은 체감온도 '35도'

남부지역은 찜통더위…부산은 체감온도 '35도'
입력 2020-08-01 20:10 | 수정 2020-08-01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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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중부지방에 폭우가 쏟아지고 있는 동안 남부지방에선 지독한 찜통더위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제주는 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려졌고, 부산에선 오늘 낮 체감온도가 35도까지 올라갔습니다.

    이런 찜통더위는 당분간 계속될 거라고 합니다.

    홍의표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장마가 끝나자마자 맞은 첫 주말, 해운대 해변은 더위를 피하려는 피서객들로 가득 찼습니다.

    튜브에 올라탄 채 파도에 몸을 맡기고, 물 속으로 뛰어들어 더위를 식힙니다.

    [손준영/피서객]
    "대구에 있을 때도 비가 너무 많이 와서 걱정을 많이 했는데, 오늘 날씨가 매우 좋아서 다행이에요."

    오늘 폭염 경보가 내려진 부산의 낮 최고 기온은 30도를 기록했고, 금정구 33.6도, 기장군 33.2도 등 부산 일부 지역은 33도를 웃돌았습니다.

    높은 습도 탓에 체감온도는 35도까지 육박하기도 했습니다.

    낮 최고 기온이 32도까지 오른 울산에서도 피서에 나선 시민들이 부쩍 눈에 띄었습니다.

    [피서객]
    "올해는 코로나 사태도 있고 해서 이렇게 가까운 진하해수욕장에 오게 됐습니다."

    일부 산악지역을 뺀 대부분 지역에 폭염주의보가 내린 제주는 어젯밤까지 닷새 연속 열대야가 관측됐습니다.

    [이진우/피서객]
    "(더위를 피할 곳이) 바다밖에 없는 것 같아서, 한번 들어갔다 오니까 시원하고 좋은 것 같아요."

    당분간 남부지방은 낮 기온이 30도를 웃돌고, 밤사이에도 25도 이하로 온도가 떨어지지 않는 열대야가 지속될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장마전선이 물러난 뒤, 덥고 습한 북태평양 고기압의 영향을 받고 있기 때문입니다.

    기상청은 남부 지방 대부분에서 폭염이 이어지고 있는 만큼, 노약자와 온열 질환자 등은 건강 관리해 유의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홍의표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욱(부산)·최준환(울산)·박재정(제주)/영상편집: 이현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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