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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서진 선착장·붕괴된 공사현장…긴박했던 순간들

부서진 선착장·붕괴된 공사현장…긴박했던 순간들
입력 2020-08-03 20:57 | 수정 2020-08-03 20: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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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저희가 이번 폭우 상황을 보도 하는데 시청자 분들의 제보 영상이 큰 도움이 되고 있습니다.

    해당 지역의 다른 주민들 한테도 현장 상황을 가장 빠르게 전달해줄 수 있는 효과도 있는데요, 그 소중한 제보 영상 중 몇 가지를 함께 보겠습니다.

    인권 사회팀 장인수 기자 나와 있습니다.

    장 기자, 강수 지역이 워낙 넓고 피해도 여기 저기서 발생하다 보니까 저희가 다 담아낼 수가 없어요.

    ◀ 기자 ▶

    지역별로 차이가 있지만 비가 최소 사흘간 계속되고 있고요.

    특히 좁은 지역에 물폭탄이 떨어진 것처럼 집중호우가 내리면서, 비구름이 이동하는 지역을 따라 피해도 커지고 있습니다.

    영상 보면서 설명 드리겠습니다.

    경기도 가평군 북한강입니다.

    하늘에서 내려다 본 영상인데요.

    시민이 직접 드론이라는 장비를 이용해 촬영한 화면입니다.

    오늘 낮이고요, 물이 불어나고 물살이 세지자 선착장이 부서져 떠내려가는 모습이 선명하게 보입니다.

    강 옆에서 촬영한 다른 화면을 보면 호텔 선착장이 부서져서 떠내려가다 침몰하는 모습이 보입니다.

    바로 옆 마을, 공사현장이 처참하게 무너진 모습도 보입니다.

    다음 영상은 경기도 가평군 대성리입니다.

    오늘 오전에 촬영된 모습인데, 인도와 차도가 강으로 변해버렸습니다.

    어디까지가 도로이고, 강인지 눈으로는 구분이 어렵습니다.

    물살까지 세서 휴가를 즐기러 왔던 피서객들이 고립돼 있다 오후 1시쯤 물이 조금씩 빠지면서 무사히 돌아갔다고 합니다.

    의정부에서 촬영된 영상입니다.

    안내표지판 머리 부분만 물 위로 솟아있습니다.

    이번 폭우 피해가 집중됐던 중부 내륙, 그 중에서도 충청도에서 온 제보가 특히 많았습니다.

    천안에서 보내 온 영상입니다.

    제보자는 고재사거리 부근을 운행중이었다는데요.

    침수는 됐지만 깊지 않아 운행을 계속했는데 교차로가 물바다로 변해서 더 이상 갈수 없는 상황입니다.

    무리해서 진입했다 오도 가도 못하고 멈춰서 버린 차들도 보입니다.

    역시 천안에서 촬영된 다른 제보 영상입니다.

    침수된 도로를 큰 소방차도 겨우 지나갑니다.

    승용차들도 조심스럽게 운행을 하는데 아슬아슬한 상황입니다.

    다소 위험할 수 있습니다만, 차를 타고 가면서 촬영된 것으로 보이는데요.

    옆 차가 빠르게 지나가면서 차 안으로 흙탕물이 쏟아져 들어옵니다.

    ◀ 앵커 ▶

    네 많이 놀라셨을 거 같은데요.

    다른 지역도 좀 살펴보겠습니다.

    ◀ 기자 ▶

    네 충남 예산에서 보내준 영상입니다.

    도로 위로 거센 물살이 흐르고 있습니다.

    충주에서 한 시민이 도로를 달리고 있는데 도로 바로 옆이 무너져 내린 상태입니다.

    이 영상은 김천에서 보내주셨는데요.

    비가 오는 틈을 타 누군가 폐수를 무단 방류한 것 같다는 제보도 있었습니다.

    ◀ 앵커 ▶

    물 색깔이 좀 이상하긴 하네요.

    ◀ 기자 ▶

    네 그렇습니다. 작은 물고기들이 죽어있는 사진도 같이 보내주셨습니다.

    물이 역류하는 경우도 있는데요.

    남양주시 오남읍인데 물이 배수구에서 무섭게 뿜어져 나오고 있습니다.

    일대 도로가 잠길 정도입니다.

    폭우는 지금도 곳곳에서 이어지고 있고, 지반이 약해져 있어서 추가 피해도 우려되는 상황입니다.

    ◀ 앵커 ▶

    제보 영상을 보내 주신 조상현 김종현 유경진 서은덕 정솔지 신원일 한창헌 윤영민 조상진 장영옥 님께 다시 한번 감사의 말씀드립니다

    지금까지 장인수 기자였습니다.

    (영상제보: 조상현 김종현 유경진 서은덕 정솔지 신원일 한창헌 윤영민 조성진 장영옥)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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