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그러면 이 시간 현재 비가 강하게 내리고 있는 지역부터 살펴 보겠습니다.
강원도 속초와 고성, 양양까지 이어진 설악 권 일대에 비가 내리고 있는데요.
설악산 입구를 연결합니다.
배연환 기자, 현장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이곳 속초시 쌍천에도 현재 상당히 많은 비가 내리고 있습니다.
제가 서있는 곳 뒷편으로는 불어난 물이 세차게 흐르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이곳은 시간당 20~30mm의 강한 비가 내리다 잠시 소강상태를 보이기도 했엇지만, 다시 저녁부터는 빗줄기가 굵어졌고, 속초와 고성, 양양에는 호우경보가 내려진 상태입니다.
현재까지 내린 비의 양은 향로봉 245.5, 미시령 176, 설악동 145.5, 고성 121.5 양양 112mm 등입니다.
46번 진부령 국도는 오늘 오후 낙석이 발생해 고성에서 인제 방면 통행이 한때 통제됐습니다.
열흘 전 폭우로 인한 피해가 채 복구되기도 전에 다시 많은 비가 내리면서 각 지자체에서는 비상 근무에 들어갔습니다.
특히 2년 연속 대형 산불 피해를 입은 속초 장천마을과 고성 용천마을, 도원리 등에서는 이번엔 폭우 피해까지 입는건 아닌지 우려하고 있습니다.
내일까지 강원 동해안 지역에 50~100mm, 많은 곳은 150mm 이상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돼 있어 추가 피해가 없도록 대비하셔야 겠습니다.
지금까지 속초시 쌍천에서 MBC뉴스 배연환입니다.
(영상취재: 최기복)
뉴스데스크
배연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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굵어진 빗줄기…강원 '호우경보' 지역 확대
굵어진 빗줄기…강원 '호우경보' 지역 확대
입력
2020-08-0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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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8-04 19: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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