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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8만 명 동시에 '수능'…자가 격리·확진자는?

48만 명 동시에 '수능'…자가 격리·확진자는?
입력 2020-08-04 21:05 | 수정 2020-08-0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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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 19, 가을·겨울 대유행 이야기가 나올 때마다 가슴을 졸이는 곳이 있습니다.

    바로 수능 시험을 관리하는 교육 당국인데요.

    전국에서 50만 명에 가까운 수험생들이 동시에 시험을 치르는 만큼 어떻게 준비를 할 지, 방역 대책을 발표했습니다.

    이덕영 기자가 전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교육당국의 최고 목표는 시험을 앞두고 확진이 된 수험생에게도 끝까지 수능을 치를 기회를 보장하는 겁니다.

    이를 위해 시험장소부터 3종류로 나눴습니다.

    일반 수험생들은 원래 방식대로 시험을 보되, 자가격리 수험생들은 별도 시험장에서, 확진자는 격리 중인 병원이나 생활치료시설로 감독관이 찾아가 시험을 보게 한다는 겁니다.

    [박백범/교육부 차관]
    "당연히 감독은 저희들 교육당국에서 나가서 방호복 입고 감독을 할 예정으로 있다는 말씀 드리고요."

    일반 수험생들도 무사히 시험장에 입실하기까지 여러 단계의 절차를 거칩니다.

    1차 손소독을 한 뒤, 2차로 고사장에 들어가기 전 발열 검사를 해서 괜찮으면 일반 시험장으로, 열이 나면 별도 시험장으로 분리되는 겁니다.

    교실당 인원은 작년보다 4명 줄어든 24명, 자리마다 칸막이도 설치되고 수험생은 마스크를 쓴 채로 시험을 봐야 합니다.

    [박백범/교육부 차관]
    "시험실당 인원을 줄이면서 아울러 가림막까지 3면 가림막을 두도록 하고 있기 때문에 어느 정도 방역에 있어서는 예방이 가능하다…"

    교육당국이 단일 관리하는 수능과 달리 연인원 130만 명이 응시할 걸로 보이는 면접, 실기 등 대학별고사는 더 비상입니다.

    자가격리 중인 수험생이 타 지역 대학에 응시할 경우, 대학에서 학생이 있는 지역에 직원을 파견해 시험을 볼 수 있게 하는 방안이 제시됐지만 대학들은 난색을 표하고 있습니다.

    [김현준/대학교육협의회 대학입학지원실장]
    "자가격리자를 관리하러 가는 인력도 문제가 되는 거고요. 그 사람들의 감염도 고려해야 되잖아요. 시험 문제상의 보안도 있고."

    또 확진 수험생들의 경우, 수능까지는 볼 수 있지만 수시 면접 등 대학별 평가를 볼 방법은 없어 추가 보완책이 필요합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권혁용 영상편집: 유다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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