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이 뉴스] '싹쓰리'에서 김구 선생까지…재치만점 졸업사진

◀ 앵커 ▶

이어서 오늘 이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매년 기발한 아이디어의 졸업 사진으로 화제가 되고 있는 학교가 있죠.

경기도의 한 고등학굔데요, 올해도 역시 재치만점 학생들의 패러디는 기대를 저버리지 않았습니다.

트렌드에 민감한 십대들 답게 학생들의 패러디 1순위는 핫한 스타들인데요.

요즘 최고의 인기 그룹 '싹쓰리'를 패러디한 이들은 볼쓰리라는 이름을 내걸고 과감한 포즈까지 따라했습니다.

SNS에서 1일 1깡 신드롬을 일으킨 비의 춤 동작도 빠질수 없고요

아카데미 4관왕에 빛나는 봉준호 감독도 있습니다.

사람대신 물건이 된 학생들도 있습니다.

최신형 폴더블 휴대폰과 게임 속 경주차!

이 친구는 최신 유행, '파맛 시리얼'이 되기위해 온 몸을 던졌네요.

현실로 뛰쳐나온 상상 속 인물들도 있는데요.

영화 '조커'의 매력적인 악당 조커와 살인청부업자 레옹과 그를 사랑한 소녀 마틸다가 등장했고요.

그리고 디즈니의 아름다운 공주들은 대한민국 고등학교에서 우람하고 건장한 모습으로 다시 태어났습니다.

누가 누군지 헛갈리는 패러디도 있습니다.

188만 구독자를 자랑하는 운동 유튜버 김계란씨인데요.

누가 진짤까요?

배구선수 이재영 선수의 비슷하지 않은 듯 비슷한 모습에, 우주대스타를 꿈꾸는 스타 연습생 펭수인데요.

이 친구… 펭수 맞는 거죠?

가장 큰 관심을 모은 건 역시 독립운동가들을 패러디한 사진이었습니다.

백범 김구 선생을 비롯해 안중근 의사, 주기철 목사 등 독립운동가들이 한 자리에 모였고요.

대형 태극기에 이봉창 의사 선언문까지 제대로 고증한 섬세함에는 많은 네티즌들이 감탄하기도 했습니다.

[도경민 학생/백범 김구 패러디]
"직접 대한민국역사 박물관에 전화해서 대한민국 임시의정원 태극기에 대한 이미지 정보를 얻었고요. 진관사 태극기는 진관사에 직접 문의 드렸더니 이미지를 보내주셔서…"

학생들에게는 학교생활의 마지막 추억을, 보는 사람들에게는 즐거움을 준 패러디 졸업 사진들…

내년엔 또 어떤 패러디로 찾아올지 벌써부터 기대 됩니다.

오늘 이 뉴스 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