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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대 250mm 또 온다…주말 내내 '초긴장'

최대 250mm 또 온다…주말 내내 '초긴장'
입력 2020-08-07 19:54 | 수정 2020-08-07 22: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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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기상청은 이 비구름이 내일부터는 다시 중부 지방으로 확장하면서 주말 사이, 최대 250mm의 비를 퍼부을 거라고 예보 했습니다.

    틈을 주지 않고 한반도를 괴롭히는 이번 장마, 역대 최장 기록을 앞두고 있는데요.

    과연 언제쯤 끝날지 정진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지난 1주일동안 최고 800mm의 물폭탄이 쏟아진 한반도에 또 다른 비구름이 몰려오고 있습니다.

    중국 산둥반도에서 만들어진 비구름이 북태평양 고기압을 타고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토요일 오전에는 충청지역, 오후부터는 중부지역까지 확대돼 비가 쏟아집니다.

    특히 최근 피해가 집중된 경기 남부와 충청권에는 최고 250mm가 넘는 비가 예상되고, 서울과 그 밖의 중부지역에도 50에서 100m 안팎의 비가 오겠습니다.

    [이경/기상청 예보분석관]
    "남서쪽해상에 다량의 수증기가 유입되면서 대기 불안정이 커지겠습니다. 때문에 지역적 편차가 큰 국지성 호우가 쏟아지겠습니다."

    이번 비는 일요일 낮 남부지방부터 그치기 시작하겠지만, 수도권과 강원 북부는 다음주까지 계속돼 기존 49일 최장 장마 기록을 넘어설 것으로 보입니다.

    이번 장마가 길어지는 이유는 시베리아 지역의 이상 고온 때문입니다.

    한반도의 장마는 북태평양 고기압이 세력을 키우면, 장마전선을 밀어내며 소멸됐습니다.

    하지만 올해는 시베리아의 찬 공기덩어리가 북한까지 밀려내려와 단단하게 자리를 잡았고 이 때문에 두 고기압 사이에 낀 장마전선이 그대로 한반도 머물며 연일 물폭탄을 퍼붓는 겁니다.

    기상청은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태풍으로 발달 가능성이 있는 열대저기압의 발달정도와 경로에 따라 장마기간도 달라질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한편 기상청은 그동안 자주 예상이 빗나간 시간당 강수량의 예보는 중단하고 전체 강수량만 예측해 발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정진욱입니다.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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