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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상하는 비구름…밤부터 중부지방 '500mm' 물 폭탄

북상하는 비구름…밤부터 중부지방 '500mm' 물 폭탄
입력 2020-08-08 20:22 | 수정 2020-08-08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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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남부지방에 큰 피해를 입힌 비구름이 지금 점점 위로 올라가고 있습니다.

    오늘 밤부터는 수도권 등 중부지방에 큰 비를 뿌릴 것으로 전망되고 있는데요.

    내일까지 많게는 5백 밀리미터가 넘는 집중 호우가 내릴 거라고 합니다.

    중부지역 분들 대비 잘 하셔야겠습니다.

    박종욱 기자가 전해드립니다.

    ◀ 리포트 ▶

    어제부터 오늘까지 내린 누적 강수량은 남부지방 곳곳에서 5백mm를 훌쩍 넘겼습니다.

    산사태 피해가 발생한 전남 곡성과, 담양, 전북 순창은 6백mm에 육박했고, 광주와 경남 산청, 하동에도 4백mm가 넘는 비가 내렸습니다.

    강한 비구름떼는 점점 북상해 오늘 밤부터는 다시 중부 지방을 중심으로 많은 비를 뿌릴 전망입니다.

    저녁 7시를 기해 서울과 경기, 인천 전역에 호우특보가 내려진 가운데, 밤 사이 돌풍과 천둥 번개를 동반한 매우 강한 비가 내릴 것으로 보입니다.

    기상청은 내일까지 중부지방에 100밀리에서 최대 300mm의 비가 내리겠고, 5백밀리 넘는 폭우가 쏟아지는 곳도 있을 거라고 밝혔습니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
    "비구름떼가 느리게 북쪽으로 이동해 나가면서, 앞으로 강한 비구름떼는 중부지방을 중심으로 영향을 줄 것으로 예상되고, 내일까지 많은 곳은 최대 5백mm 이상의 많은 비가 내릴 것으로 예상됩니다."

    남부 지방의 비는 내일 새벽부터 서서히 그치겠지만, 잠시 소강상태를 지나 모레인 월요일 새벽부터 다시 시작될 전망입니다.

    기상청은 강한 비가 집중되는 지역이 많은 만큼 대비에 만전을 기해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우진규/ 기상청 예보분석관]
    "최근 비가 많이 내린 지역을 중심으로 추가적인 많은 비가 예상됨에 따라, 지반 붕괴, 산사태 등에 주의하실 필요가 있으며…"

    기상청은 다음주 화요일까지는 전국 대부분 지역에 비가 내리겠고, 특히 중부지방은 금요일까지도 장마가 계속될 수 있다고 밝혔습니다.

    특히 다음 주초에는 필리핀 동쪽 해상에서 강한 열대성 저기압이 우리 나라로 유입되면서 폭우를 쏟아낼 가능성도 있어 비 피해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영상취재: 황성희/영상편집: 양홍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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