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올 시즌 위기에 처한 FC 서울이 최근 2연승으로 반전에 시동을 걸었는데요.
혜성처럼 등장한 19살 해결사가 화제입니다.
이명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FC 서울의 역습.
19살 신예 정한민의 벼락같은 슈팅입니다.
"골~~ 프로 데뷔전 치르고 2경기 만에 득점포를 가동하는 정한민입니다!"
데뷔 2경기 만에 터진 첫 골…
정한민은 엠블럼을 움켜쥐며 자신의 존재감을 알렸습니다.
[정한민/FC서울]
"공이 들어가기까지 엄청 슬로 모션으로 보였던 것 같아요. 형들이 와서 머리도 때리고 그러니까 그때부터 실감이 나서 자신감도 더 붙었던 것 같습니다."
고교시절 득점왕을 차지했을 정도로 탁월한 공격력으로 주목받은 정한민.
최용수 감독 체제에서는 기회를 잡지 못했지만 김호영 대행의 반전 카드로 선택을 받았고…
강한 인상을 남겼던 지난 1일 첫 출전에 이어 사흘 전엔 보란듯이 결승골까지 터뜨렸습니다.
침체됐던 팀 분위기도 확 바꿔놓았습니다.
[김호영/FC서울 감독대행]
"기존에 뛰었던 선수들은 어느 정도 정보가 나와 있잖아요. 본모습을 못 보여준 친구들이 있거든요. 정한민 선수라든지…"
11위까지 처졌던 팀 순위도 이제 8위…
최전방으로 나선 윤주태가 최근 2경기에서 2골에 도움 1개로 부활했고 취약 포지션이었던 측면 공격수 자리도 정한민이 힘을 보태기 시작하면서 서울은 확실한 반등의 계기를 마련했습니다.
"저희 경기력이 그렇게 좋지 않았는데 팬들한테 보답할 수 있는 경기를 하고 싶었고, 앞으로도 좋은 모습 보여드릴 테니까 상암 많이 와주세요."
MBC 뉴스 이명노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뉴스데스크
이명노
이명노
'19살 데뷔골' 정한민 "서울 반전 기대하세요"
'19살 데뷔골' 정한민 "서울 반전 기대하세요"
입력
2020-08-10 21: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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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8-10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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