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길 가던 여성 5명에 주먹질…이번에도 '술 핑계'?

길 가던 여성 5명에 주먹질…이번에도 '술 핑계'?
입력 2020-08-11 20:26 | 수정 2020-08-11 20:2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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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난 8일 새벽 강남 대로에서 길가던 여성 2명을 이유 없이 주먹으로 때린 30대 남성이 입건됐는데요.

    조사 과정에서 피해자가 세 명 더 있었던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경찰은 구속영장을 신청할 방침입니다.

    임상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지난 8일 새벽 1시쯤 서울 강남구 논현역 근처의 인도.

    한 남성이 뒤도 돌아보지 않은 채 쏜살같이 달려갑니다.

    20여 분 전, 근처 도로에서 택시를 잡으려던 한 여성의 얼굴을 주먹으로 때리고 달아나는 남성의 도주 장면입니다.

    30대 초반의 이 남성은 도망가다 마주친 또 다른 여성의 얼굴도 때린 것으로 조사됐습니다.

    피해자 2명의 신고를 받고 경찰이 수사에 나서자 가해 남성은 어제 경찰서에 자진 출석했습니다.

    경찰은 남성의 진술과 논현동 일대의 폐쇄회로 화면 등을 토대로 당시 피해자가 3명 더 있었던 사실을 확인했습니다.

    피해자 5명은 모두 길을 가던 여성들이었습니다.

    아무 이유 없는, 전형적인 '묻지마 폭행'인 겁니다.

    이 남성은 경찰 조사에서 "술을 마셔 기억이 전혀 나지 않는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이 남성을 일단 폭행 혐의로 입건했는데, 범행 동기를 보강 조사한 뒤 이르면 내일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입니다.

    MBC 뉴스 임상재입니다.

    (영상취재 : 노성은 영상편집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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