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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이닝 1실점' 에이스 입증 '체인지업 대신 직구'

'6이닝 1실점' 에이스 입증 '체인지업 대신 직구'
입력 2020-08-12 21:09 | 수정 2020-08-12 21: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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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가 두 경기 연속 호투로 에이스다운 모습을 선보였습니다.

    마무리 투수의 난조로 2승 달성은 실패했지만 찬사를 받기에 충분했습니다.

    전훈칠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트리플A팀 버팔로의 경기장에서 열린 토론토의 시즌 첫 홈경기.

    1회 첫 타자 삼진으로 출발했지만 낯선 환경이 쉽지는 않았습니다.

    익숙치 않은 구조에 잡혀야 할 타구가 파울이 되고 까다로운 볼판정도 조금은 아쉬웠습니다.

    2회엔 실투로 선제 솔로홈런까지 내줬습니다.

    그러자 주무기 체인지업 대신 직구로 실마리를 풀었습니다.

    올해 네 경기 중 가장 많은 직구를 구사했고 최고 구속도 148km까지 끌어올려 정면 대결을 펼쳤습니다.

    수비 실책으로 잠시 위태로운 순간도 있었지만 곧바로 병살타를 엮어 추가 실점을 막았습니다.

    이닝을 거듭할 수록 안정감을 찾아 커터로 연속 삼진을 잡은 류현진은 6회엔 공 9개로 세 타자를 처리했습니다.

    6이닝 1실점에 탈삼진 7개.

    에이스다운 투구였습니다.

    [류현진/토론토]
    "초반에 (상대가) 변화구를 많이 노리는 것 같아서 직구 패턴으로 빠르게 몸쪽으로 바꿨는데 그게 후반으로 가면서 주효했던 것 같고…"

    6회말 비솃의 역전 석 점포가 터지면서 승리 투수 요건까지 갖춘 류현진.

    "지금 경기장 안에서 제일 행복한 사람입니다. 틀림없죠."

    하지만 4-1로 앞선 9회 투아웃에서 마무리 배스가 쓰리런 홈런을 얻어 맞아 2승 달성은 무산됐습니다.

    그래도 토론토는 연장 끝내기로 귀중한 1승을 챙겼습니다.

    [몬토요/토론토 감독]
    "두 경기 연속 아주 잘 던졌습니다. 에이스였습니다. 나갈 때마다 팀이 이길 수 있도록 만들어줍니다."

    8월 2경기에서 한 점만 내줘 평균자책점을 4.05까지 낮춘 류현진은 오는 18일 볼티모어를 상대로 다시 한 번 시즌 2승에 도전합니다.

    MBC뉴스 전훈칠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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