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메이저리그에서는 담장을 두려워하지 않는 외야수들의 호수비가 유독 많이 나왔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가장 돋보인 건 신시내티의 아키야마였습니다.
빠르게 날아간 타구를 담장에 부딪히며 잡아낸 수비 자체도 훌륭했지만‥
유연한 공중 동작에 거미처럼 벽에 달라붙는 순발력이 압권이었습니다.
LA 다저스의 폴락도 몸을 사리지 않았습니다.
마차도의 타구를 담장까지 따라가 글러브 끝으로 잡아냈습니다.
뉴욕 메츠 좌익수 맥닐은 마지막이 아쉬웠습니다.
오직 공만 보고 달려 호수비를 만들었는데‥
담장과 충돌하면서 부상을 입어 곧바로 교체돼 실려 나갔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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만루 위기를 맞은 워싱턴.
스트라이크존 경계를 찌른 결정구가 볼이 됩니다.
아쉬운 판정에 워싱턴 감독이 덕아웃에서 항의하고‥
주심도 지지 않고 맞서다 퇴장을 선언합니다.
그런데 퇴장당한 건 감독이 아닌 관중석에서 지켜보던 투수 스트라스버그였습니다.
거리 두기로 인해 관중석에 머물다가 본의 아니게 이색 퇴장의 주인공이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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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 전 작년 실버슬러거 트로피를 받고 기분 좋게 출발한 무키 베츠.
2회부터 투런 홈런을 쏘아올리더니‥
4회‥ 그리고 5회까지 3연타석 홈런을 터뜨렸습니다.
통산 6번째 3홈런 경기를 완성하며 이 부문 역대 최다 타이기록도 세웠습니다.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 : 윤석경)
뉴스데스크
김태운
몸 던지는 외야수…'담장 쯤은 두렵지 않아'
몸 던지는 외야수…'담장 쯤은 두렵지 않아'
입력
2020-08-14 20: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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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8-14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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