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김건휘

순복음교회도 줄줄이…'사랑제일' 확진자 부인도

순복음교회도 줄줄이…'사랑제일' 확진자 부인도
입력 2020-08-17 20:10 | 수정 2020-08-17 20:12
재생목록
    ◀ 앵커 ▶

    이렇게 사랑 제일교회를 중심으로 코로나19가 확산 되고 있는 상황에서, 신도수 기준으로 국내 최대 규모인 여의도 순복음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발생 했습니다.

    이중에는 사랑 제일교회랑 관련이 있는 확진자도 있어서 방역 당국이 긴급 현장 조사에 나섰습니다.

    이어서 김건휘 기자가 취재 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낮, 서울 여의도순복음교회.

    등록 신도수만 56만 명에 달하는 국내 최대규모의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처음으로 발생했습니다.

    방역당국은 오늘 긴급히 현장 역학조사를 실시했습니다.

    [채현일/서울 영등포구청장]
    "검사 조치는 완료했고, 결과는 기다리고 있고 그리고 자가격리는 다 했습니다. 매일매일 방역하고 있고, 거리두기 하고 있기 때문에…"

    현재까지 공식 확인된 이 교회 신도 확진자는 모두 3명.

    이 가운데 3백 명이 넘는 집단 감염이 발생한 사랑제일교회 관련자도 포함됐습니다.

    남편이 사랑제일교회 확진자인 이 신도는 그제 확진 판정을 받았는데, 이 신도가 머물렀던 선교센터는 즉각 폐쇄됐습니다.

    또다른 확진자는 성가대원이었는데, 지난 9일 예배에 참석했습니다.

    이에 따라 다른 성가대원 2백 명과 오케스트라 단원 전원도 검사를 받은 뒤 자가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확진된 또다른 신도는 지난 10일부터 사흘간 제주도에 가족 여행을 다녀온 것으로 파악됐습니다.

    순복음교회 신도들의 정확한 감염 경로는 아직 확인되지 않고 있습니다.

    [영등포구청 관계자]
    "성가대원 외 전 교인들에게 문자 발송같은 걸 좀 해라 이런 요청도 했고요. 제일 중요한 것은 사실 예배 전환. 영상 예배전환이 보다 강력한 사회적 거리두기의 일환으로 이제 많이 필요하지 않나…"

    집단 감염이 있었던 서울 양천구 되새김교회에서도 오늘 확진자 4명이 추가되면서 누적 확진자가 11명으로 늘어났습니다.

    수도권 내 종교시설에 집합 제한 명령이 내려졌지만 수원의 한 대형교회는 이를 어기고 지난 15일 수련회를 열었다 적발됐습니다.

    경기도는 이 교회에 대해 정규 예배를 포함한 모든 모임과 행사를 2주 동안 제한하는 집합 금지 명령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김건휘입니다.

    (영상취재: 김우람 / 영상편집: 조아라 / 영상제공: 유튜브 여의도순복음교회)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