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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차 전파' 들불처럼…경기도 '마스크 긴급명령'

'2차 전파' 들불처럼…경기도 '마스크 긴급명령'
입력 2020-08-18 19:59 | 수정 2020-08-18 21: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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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사랑 제일 교회에서 시작한 2차 감염도 들불처럼 번지고 있습니다.

    또 다른 교회, 홈쇼핑, 카드사 콜센터, 은행 콜센터, 요양 병원과 요양 센터까지 방역 당국은 연결 고리가 최종 확인된 게 이 정도이고 추가로 발표한 집단이 더 있다고 밝혔습니다.

    이어서 신수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노원구에 있는 안디옥교회에 출입을 통제하는 '명령서'가 붙었습니다.

    사랑제일교회에서 시작된 감염 사태가 이 교회로 번졌기 때문입니다.

    이 교회 50대 교인은 지난 6일 사랑제일교회 철야 예배에 갔다 감염된 것으로 추정됩니다.

    사흘 뒤 이 교인은 안디옥교회 예배에도 참석했습니다.

    지금까지 이 교회에서 확진된 사람은 16명으로 늘었습니다.

    [오승록/서울 노원구청장]
    "13, 14, 15일 2박 3일 동안 경기도 양수리에 있는 수양원에 교회 신도 60명이 수련회를 가서 거기서 확진자와 접촉이 있어서…"

    방역당국은 최소 여섯 곳을 사랑제일교회 발 2차 집단 감염 우려 장소로 지목했습니다.

    롯데홈쇼핑 미디어서울센터에서 7명, 농협카드 콜센터에서 4명, 국민저축은행 콜센터에서도 2명이 확진됐습니다.

    새마음요양병원에서 1명, 서울 암사동의 어르신방문요양센터에서도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2차, 3차 감염 확산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경기 안산한도병원은 확진된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입원 중인 어머니 병간호를 한 사실이 알려지며 병동 전체를 폐쇄하는 코호트 격리에 들어갔습니다.

    사랑제일교회를 방문했던 신촌세브란스 안과병원 소속 간호사에 이어 동료 1명도 추가 확진됐습니다.

    사랑제일교회 교인이 출입했던 가평 육군부대에서 병사가 확진되자 국방부는 앞으로 2주간 모든 부대를 대상으로 휴가를 중단하기로 했습니다.

    경기도는 사랑제일교회 교인과 최근 광화문 집회 지역 방문자에 대해 진단검사를 받도록 조치했습니다.

    동시에 경기도 거주자는 물론 방문자에게 마스크 착용을 의무화하는 행정명령을 내렸습니다.

    MBC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지호·김재현·최인규/영상편집: 정소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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