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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사랑제일' 인근 학원 고교생 18명 집단 감염

[단독] '사랑제일' 인근 학원 고교생 18명 집단 감염
입력 2020-08-19 19:59 | 수정 2020-08-19 20: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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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그런데 사랑 제일 교회 근처에 있는 한 입시 학원에서 집단 감염이 확인됐습니다.

    사랑 제일 교회가 있는 성북구에 주민들 감염이 잇따르다 보니 이 학원의 원장이 자진해서 학원생을 검사받도록 했는데 18명이 양성 판정을 받은 겁니다.

    또 이 학생들은 근처 8개 학교를 다니고 있습니다.

    이덕영 기자의 단독 보도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성북구의 한 체육대학교 입시전문학원.

    학생들은 보이지 않고 직원들이 남아 구청 방역작업을 기다리고 있습니다.

    이 학원 원생 60명 가운데 18명이 무더기로 코로나 19 확진 판정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학원 관계자]
    "성북구에 확진자가 엄청 많았잖아요. 그래서 제가 확인하는 차원에서 (진단검사) 실시를 했는데…"

    확진자 가운데 17명은 체대 입시 실기시험을 20여일 앞둔 고3 수험생이고, 1명은 고2 학생이었습니다.

    [학원 관계자]
    "합숙훈련 그런 것은 저희는 없었고, 실내에서 마스크 다 쓰고 (훈련)하고 처음 올 때 체온 재고 손 소독하고."

    바이러스 양성이 나온 학생들의 소속 고등학교는 서울 종로구와 성북구에 걸쳐 적어도 8곳에 이릅니다.

    학생들 사이 2차 감염이 의심되는 사례도 잇따르고 있습니다.

    서울 성북구 삼각산고의 경우, 지난 17일 학생 1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고, 이후 접촉한 학생들도 잇따라 양성 판정을 받고 있는 걸로 확인됐습니다.

    일부 학생은 친구들과 PC방을 찾았고, 가족과 지방으로 여행도 다녀와 n차 전파는 더 확대될 가능성도 있습니다.

    학생 감염마저 잇따르자 교육부는 시도교육청과 긴급 회의를 열었습니다.

    [유은혜/교육부 장관]
    "1주일 동안 전국에서 학생 65명, 교직원 9명 확진이 확인이 됐고 그 확산 속도가 무서운 상황입니다."

    이에 따라 수도권 이외 지역의 학교들도 전면 등교하려던 계획을 철회하고 다음달 11일까지 등교인원을 3분의 2 수준으로 제한하기로 했습니다.

    MBC뉴스 이덕영입니다.

    (영상취재: 최인규/영상편집: 장예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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