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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권 덮친 코로나 공포…이낙연 격리에 '술렁'

정치권 덮친 코로나 공포…이낙연 격리에 '술렁'
입력 2020-08-19 20:58 | 수정 2020-08-19 21: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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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 여파가 정치권도 덮쳤는데요.

    이낙연 민주당 당대표 후보를 포함해서 CBS 라디오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국회의원 세 명이 잇따라 코로나 검사를 받았습니다,

    또 국회와 정당의 행사도 줄줄이 연기가 되거나 축소되고 있습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이틀 전 CBS의 시사 프로그램 스튜디오.

    "OOO기자, 수고하셨습니다."

    출연한 기자가 이 날의 주요 뉴스들을 전하고 일어나자 다음 순서로, 이낙연 민주당 당대표 후보가 같은 자리에 앉습니다.

    [이낙연/ 민주당 당대표 후보]
    (이낙연 후보님, 안녕하세요.)
    "네, 안녕하세요."

    그런데 다음 날인 어제, 이 후보 바로 앞에 출연했던 기자가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아 파문이 일었습니다.

    확진자와 같은 의자·마이크를 썼기 때문에 이 후보도 곧바로 검사를 받은 뒤 자가격리에 들어가야 했는데,

    하룻밤이 지나 나온 검사 결과는 '음성'이었습니다.

    전당대회 선거운동이 모두 중단되고 민주당 지도부 회의도 연기되는 등 초비상 상태에 빠졌던 여권은 가슴을 쓸어내렸습니다.

    CBS 같은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의원 두 명도 코로나 검사를 받아야 했습니다.

    확진자와 같은 자리에 앉았던 민주당 김용민 의원은 '음성' 판정이 나왔고, 맞은 편에 있던 통합당 최형두 의원은 아직 결과를 기다리고 있습니다.

    국세청장 후보자 인사청문회장에선 한 청문위원이 확진자와의 접촉 우려 때문에 도중에 자리를 떠야 하는 일이 벌어졌습니다.

    [윤후덕/국회 기재위원장]
    "용혜인 위원님께서… 부득이한 개인 사정으로 이석하게 되었습니다. 방역 수칙을 스스로 지키기 위한 노력이라는 말씀을 첨부합니다."

    역시 라디오 출연이 문제였는데, 용혜인 의원보다 앞서 나온 출연자가 확진자가 발생한 CBS 프로그램에 출연했던 게 뒤늦게 확인된 겁니다.

    50명 넘는 모임을 금지하는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조치가 시행되면서, 민주당은 흥행 저조 우려에도 전당대회를 100% 온라인으로 열기로 했고 통합당도 이달 말로 예정한 국회의원 연찬회를 연기하기로 결정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편집: 최승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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