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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말이 방역 '마지노선'…확진 더 늘면 '3단계' 갈 수도

주말이 방역 '마지노선'…확진 더 늘면 '3단계' 갈 수도
입력 2020-08-22 20:03 | 수정 2020-08-22 20: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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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사회적 거리두기가 2단계로 격상되면 달라지는 게 많습니다.

    각종 모임과 행사를 중단해야 되고, 문을 닫아야 하는 곳도 많은데요.

    방역당국은 이번 주말이 환자 폭증을 막을 '마지노선'이라며, 방역에 협조해 달라고 호소했습니다.

    이어서 한수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가 전국으로 확대됨에 따라 실내 50인 이상, 실외 100인 이상의 모임은 전면 중단됩니다.

    채용 등 각종 시험은 물론 결혼식이나 장례식, 동창회 등 사적인 모임도 해당됩니다.

    클럽이나 노래연습장, PC방 등 고위험시설 12곳의 운영도 금지됩니다.

    여름 휴가철을 맞아 현재 운영 중인 해수욕장 108곳도 오늘 자정부터 긴급 폐장됩니다.

    방역당국은 특히 이번 주말이 중대 기로이자 마지막 기회라고 강조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이번 주말은) 수도권에서 시작된 코로나19의 폭발적 증가를 막을 수 있는 마지노선에 해당하는 시기라는 생각입니다."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에다 또다른 대규모 감염 요인이 더해질 경우 사태를 안정화 시키기 어렵기 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방역당국은 주말 동안 외출을 하지 말고 예배 등 종교활동은 반드시 비대면으로 진행해 달라고 거듭 당부했습니다.

    발열이나 기침 증상, 그리고 냄새나 맛을 못 느낄 경우 외출을 하지 말아야 하고 마스크 착용을 평소보다 더 강화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권준욱/중앙방역대책본부 부본부장]
    "밀폐된 실내에서 마스크 없이 식사하거나 대화하는 것을 피해 주시고, 식사 시에 잠깐 말고는 대화를 하거나 숨을 내쉴 때도 마스크를 써주십시오."

    방역당국은 2단계 거리두기 성과에 따라 10명 이상 모임과 등교수업이 전면 금지되는 3단계로의 격상 여부도 검토한다는 계획입니다.

    MBC뉴스 한수연입니다.

    (영상취재: 조윤기 / 영상편집: 이정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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