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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화문 머문 '5만 명' 검사 권고…사랑제일발 '8백 명' 육박

광화문 머문 '5만 명' 검사 권고…사랑제일발 '8백 명' 육박
입력 2020-08-22 20:05 | 수정 2020-08-22 21: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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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화문 집회 관련 확진자도 새로 33명이 늘어서 이제 백 명을 넘어섰습니다.

    광화문 집회가 걱정스러운 건 이 날 집회에 참석했다가 감염된 사람이 전국에서 나오고 있기 때문인데요.

    정부는 당시 인근에서 머문 사람들의 연락처를 확보해서, 한시라도 빨리 진단검사를 받으라고 권고했습니다.

    이재민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광복절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던 노부부의 가족 세 명이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경기 파주시 광탄면에 사는 30대 부부와 딸입니다.

    의정부에서도 참석자 3명이 양성판정을 받았습니다.

    경남 양산과 충북 충주·청주, 울산에서도 집회참석자는 물론 이들로 인한 연쇄 감염이 속출하고 있습니다.

    [박능후/보건복지부 장관]
    "사랑제일교회와 광복절 집회 등에서 비롯된 2차, 3차 연쇄 감염이 이번 주말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될 것이며…"

    사랑제일교회와 관련이 없는 광화문 집회 확진자만 현재까지 104명.

    방역당국은 통신사 기지국의 휴대전화 사용내역을 토대로 광복절 당일 광화문 근처에 머물렀던 5만 3백여 명의 명단을 확보해 각 지자체에 전달했습니다.

    서울시는 이중 1만 5백여명에게 코로나19 검사를 권고하는 문자 메시지를 보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집회 참가자가 아닌 단순 체류자라고 하더라도 감염의 우려가 있는 만큼 전수에 대해 진단 검사를 안내하고 있습니다."

    이번 대확산의 핵심인 사랑제일교회 관련 확진자도 64명이 늘어 현재까지 796명입니다.

    학원가로도 번져, 조희연 서울시교육감은 "서울 학교 확진자 135명 중 사랑제일교회 관련이 26명"이라고 밝혔습니다.

    사랑제일교회발 감염은 신천지발 감염 때보다도 심각합니다.

    지난 2월 신천지 집단 감염 때 첫 일주일 확진자 수는 733명이었습니다.

    사랑제일교회를 중심으로 한 감염은 지난 14일부터 일주일 동안 확진자 1576명으로 두 배 이상 많습니다.

    이밖에 인천 부평 갈릴리장로교회에서 21명이 무더기로 확진됐고 여의도순복음교회 관련 확진자는 28명, 인천 열매맺는교회는 18명까지 늘어 교회 관련 전체 감염자수도 증가 추셉니다.

    MBC뉴스 이재민입니다.

    (영상취재: 남현택/영상편집: 오유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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