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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인력도 확진…코로나 검사·치료할 병원 잇단 폐쇄

의료인력도 확진…코로나 검사·치료할 병원 잇단 폐쇄
입력 2020-08-22 20:12 | 수정 2020-08-22 2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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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19가 급속도로 퍼지면서 코로나 감염을 검사하고 치료해야 할 병원들이 진료를 중단하고 임시 폐쇄에 들어갔습니다.

    의료진과 병원 환자 중에서도 확진자가 계속 나오고 있기 때문입니다.

    김지경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남 마산의료원.

    감염병 전담병원으로 지정돼, 경남 지역의 코로나 확진자 28명 가운데 23명이 여기서 치료를 받고 있습니다.

    그런데 20대 간호사가 그제 두통을 호소해 검사를 받았더니, 결과가 코로나 '양성'이었습니다.

    [김명섭/경상남도 대변인]
    "(간호사는) 오늘 오전 양성 판정을 받고, 마산의료원에 입원했습니다. 현재까지 파악된 접촉자는 총 18명입니다."

    이 간호사가 일하던 응급실이 바로 폐쇄됐고, 접촉한 환자와 의료진, 가족들에 대한 검사가 이뤄졌습니다.

    의료원은 아직 결과가 나오지 않은 1명을 제외하면 모두 '음성' 판정을 받았다며, 긴급 방역을 거쳐 내일 아침부터 다시 응급실을 운영하겠다고 밝혔습니다.

    서울아산병원도 이비인후과 병동에서 근무하는 간호사 한 명이 어젯밤 코로나 확진 판정을 받으며 비상이 걸렸습니다.

    가족을 통해 감염된 걸로 보이는데, 병원 신관 10층이 오늘 오후까지 폐쇄됐고, 확진 간호사가 돌보던 환자 17명은 격리병동으로 옮겨졌습니다.

    [서울아산병원 관계자]
    "(환자들이) 밀접 접촉자는 아니지만, 병원에서 좀 더 세밀하게 관찰하기 위해서 격리병동에 옮겨두고 저희가 모니터를 하겠다, 그런 취지입니다."

    밀접 접촉자로 분류된 의료진 6명과 이 환자들 모두 일단 '음성' 판정이 나왔지만, 아산병원은 같은 병동에 있던 환자와 보호자 90여 명을 포함해 폭넓게 코로나 검사를 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암센터 격리병동에 입원한 환자가 확진 판정을 받으면서 경기도 분당차병원도 한때 병원 진료가 전면 중단됐습니다.

    또 경기도 양평병원도 직원의 확진 판정으로 임시 폐쇄되는 등 코로나가 방역의 마지막 보루인 병원 안까지 위협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지경입니다.

    (영상취재: 임정환, 이승호(경남) / 영상편집: 문명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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