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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다음 주 상륙…'서울 거쳐 동해' 가능성

태풍 '바비' 다음 주 상륙…'서울 거쳐 동해' 가능성
입력 2020-08-22 20:20 | 수정 2020-08-22 20: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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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다음 주에 또 태풍이 온다고 합니다.

    타이완 인근에서 빠르게 올라오고 있는 태풍 바비의 지금 모습인데요.

    이대로라면 다음 주 수요일쯤 강한 비바람을 갖고 우리나라를 관통할 것으로 보입니다.

    서울도 지나갈 가능성이 높은데요.

    노경진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제8호 태풍 바비가 오늘 오전 타이완 남동쪽 해상에서 발생해 한반도 쪽으로 빠르게 북상하고 있습니다.

    '태풍의 중심기압은 994hPa, 최대풍속은 시속 76km이며 강풍반경은 220km입니다.

    바비는 현재 시속 20km로 북동쪽으로 이동중이며 30도 넘는 해수면을 지나면서 급격히 발달해 세력을 키울 것으로 보입니다.

    우리나라는 다음주 수요일인 26일부터 직접적인 영향권에 들겠습니다.

    '태풍은 다음 주 수요일 26일 오후 3시 제주 서귀포 동쪽 부근 해상까지 올라온 뒤, 수요일 오후나 밤, 남해안에 상륙할 것으로 전망됐습니다.

    이후 한반도를 관통하는데, 지금 예상경로라면 서울 부근도 지나게 됩니다.

    이어 27일 목요일 오후 3시에 강원도 속초 인근을 거쳐 동해안 북쪽으로 빠져나갈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예상경로는 달라질 수 있다면서 이번 태풍이 강한 비바람을 동반한 '강'이나 '매우 강'의 세력을 유지하며 한반도에 큰 영향을 끼칠 것으로 내다봤습니다.

    [윤기한/기상청 통보관]
    "지난 (태풍)'장미'보다도 강풍은 2~3단계 위인 매우 강한 태풍이나 강한 태풍으로 우리나라로 접근할 것으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구름열도 굉장히 크고 잘 발달해있기 때문에 우리나라로 올 때 많은 비가 있을 걸로 예상을 하고 있습니다."

    기상청은 "바비의 경로에 따라 태풍 피해에 대한 전국적인 대비가 필요하다"며 "해안가에도 철저한 사전 대비가 요청된다"고 강조했습니다.

    인천 영종대교 너머로 바다부터 하늘까지 이어진 거대한 회오리바람, 즉, 용오름 현상이 또렷이 목격됩니다.

    오늘 오후 2시 15분쯤 인천시 서구 정서진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용오름은 10여 분간 이어지다가 사라졌으며 시설물 피해 등은 발생하지 않았습니다.

    MBC 뉴스 노경진입니다.

    (영상편집: 이지영 / 화면제공: 정신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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