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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 강해진 '태풍' 서해로 온다…최대 '시속 210km' 강풍

더 강해진 '태풍' 서해로 온다…최대 '시속 210km' 강풍
입력 2020-08-23 20:15 | 수정 2020-08-23 20: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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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코로나와 장마에 힘든 요즘인데 태풍소식까지 있습니다.

    제8호 태풍 '바비'가 세력을 키우며 한반도를 향해 북상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는 26일부터 영향권에 들 전망인데요.

    많은 비와 함께 순간 풍속이 시속 200km가 넘는 강력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철저한 대비가 필요해 보입니다.

    김민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태풍 '바비'는 현재 타이완 동북동쪽 약 330km 부근 해상에서 시속 10km 정도 속도로 북상하고 있습니다.

    지금 속도라면 우리나라는 26일 오후부터 제주를 시작으로 직접 영향권에 들 전망입니다.

    이후 서해 상을 따라 이동해 27일 오전 수도권 부근까지 북상한 뒤 오후에 북한 황해도 부근으로 상륙해 한반도를 빠져나갈 것으로 기상청은 예보했습니다.

    '바비'는 특히 강력한 바람을 동반할 것으로 예상돼 피해가 우려됩니다.

    기상청은 '바비'가 우리나라에 영향을 미치는 26일에는 태풍강도가 '매우 강'으로 바뀌면서, 순간 풍속이 시속 210km가 넘는 강풍이 불 수 있다고 경고했습니다.

    가로수가 부러지고, 간판이 떨어지는 것은 물론 큰 철탑이 휠 정도의 강력한 바람입니다.

    [김종석/기상청장]
    "바람은 제주 산지가 시속 180-216km 정도 예상되고 있고, 특히 바람에 의한 비산물 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다시 한 번 당부 드립니다."

    수해복구가 완료되지 않은 지역의 경우 산사태나 축대붕괴, 하천범람 등 비 피해도 조심하셔야 합니다.

    26일부터 27일 사이 전국에 많은 비가 예상되는데, 제주 산지와 지리산 부근에는 500mm 이상, 전라도에는 최대 300mm, 그 밖의 지역도 30에서 100mm의 비가 올 것으로 예보됐습니다.

    기상청은 다만 중국에서 우리나라로 이동하는 고기압이 '바비'의 북진을 가로막으면 경로와 강도의 변화가 있을 수도 있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민찬입니다.

    (영상편집: 이상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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