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도 탬파베이전에서 잘 던졌지만 승리를 따내지는 못했습니다.
투구수가 많아진 게 아쉬웠습니다.
정규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류현진은 스트라이크 존 구석구석을 공략했습니다.
처음으로 호흡을 맞춘 포수 맥과이어의 사인에 몇 차례 고개를 젓는 모습도 보였지만 자신감 있게 원하는 곳으로 공을 뿌렸습니다.
주무기 체인지업에 커브도 위력을 발휘했고 다양한 구종으로 상대 타선을 묶었습니다.
4회까지 안타 한 개만 내줬을 뿐 제구는 올 시즌 최고에 가까웠습니다.
하지만 투구수가 문제였습니다.
5회 첫 타자에게 안타를 허용한 뒤 웬들에게 공 9개를 던지고 또 안타를 내줬고 마고를 땅볼로 유도해 첫 실점했습니다.
이후 두 타자를 모두 삼진으로 잡고 위기에서 벗어났지만 5회에만 서른 개의 공을 던지면서 한계 투구수에 근접했습니다.
결국 1대1로 맞선 5회를 끝으로 마운드를 내려갔고, 팀 타선의 도움도 받지 못하면서 승리를 추가하지는 못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제구라든지 이런 것도 초반보다 안정적으로 되는 거 같고, 하고 싶다고 할 수 있는 건 아니지만 타석당 타자들마다 투구수를 줄여야 되지 않겠나."
류현진은 8월 4경기에서 평균자책점 1.23을 기록할 정도로 안정감을 찾았고, 토론토는 2대1로 져 6연승을 마감했습니다.
MBC뉴스 정규묵입니다.
(영상편집: 김관순)
뉴스데스크
정규묵
1실점 호투한 류현진, '투구수에 발목'
1실점 호투한 류현진, '투구수에 발목'
입력
2020-08-23 2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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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8-23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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