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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리두기 3단계 적극 검토"…실무 준비 착수

"거리두기 3단계 적극 검토"…실무 준비 착수
입력 2020-08-24 19:57 | 수정 2020-08-24 20: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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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지금의 확산 세가 얼마나 크고 오래갈 지, 이번 주가 최대 고비이고 그래서 지금의 거리 두기가 미래를 결정할 거라는 게 방역 당국의 확고한 입장입니다.

    이 때문에 '3단계 격상'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는 입장이지만 사실, 고려 해야 할 게 한 두 가지가 아닙니다.

    이어서 박종욱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코로나 관련 모든 지표는 빠른 속도로 거리두기 3단계 조건을 채워나가고 있습니다.

    연일 2, 3백명 대의 새 환자가 추가되면서 2주 평균 하루 확진자 수는 이제 162명, 기준치 1백 명을 훌쩍 넘어섰습니다.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는 깜깜이 환자 비율은 추적하는 방식의 역학조사를 무력화하고 있고, 감염 집단은 이제 30개 이상을 헤아립니다.

    '짧고 굵은 한 방'만이 감염의 고리를 끊을 수 있을 거란 진단에 대한감염학회는 3단계 격상을 촉구했고, 최근 여론조사에서도(56%) 3단계로 올려야 한단 응답이 많았습니다.

    방역당국은 사실상 실무 준비에 돌입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시기를 놓치지 않게끔 위험도에 대한 평가와 또 실행력을 높일 수 있는 방법 그리고 3단계 조치 시에 범위와 방법에 대해서 검토하고…"

    다만 지난주 수요일, 수도권에 '완전한' 2단계 조치를 취한 지 아직 1주일이 채 지나지 않아 아직 효과를 판단하기엔 이르다는 점, 무엇보다 정말 3단계 조치를 실행했을 때 우리 사회가 감당할 수 있는지를 좀 더 현실적으로 따져봐야 한단 입장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식당에 큰 홀이 있다고 생각하면 그 큰 홀에 10명 미만만 식사를 제공하도록 할 것인지… (방역 점검에) 엄청난 행정 인력들이 투입이 돼야 하는 그런 상황들입니다."

    준비는 하되, 가급적 그런 상황이 오지 않는 게 좋다는 것.

    결국 휴일 변수 없이 2단계 거리두기 효과를 판단할 수 있는 이번 주 중반부터의 신규 확신자 수가 중요한 판단 기준이 될 걸로 보입니다.

    MBC뉴스 박종욱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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