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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300명이 '오리무중'…내일부터 직접 찾아간다

1,300명이 '오리무중'…내일부터 직접 찾아간다
입력 2020-08-24 20:03 | 수정 2020-08-24 20: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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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광화문 집회 관련해서 확진자가 계속 늘고 있지만 연락이 되지 않거나 검사를 거부하는 이들도 아직 많습니다.

    서울시가 검사에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서 이름도 묻지 않는 익명 검사를 도입하기로 했습니다.

    남효정 기잡니다.

    ◀ 리포트 ▶

    서울 성동구청 직원이 광복절 집회 참석자에게 코로나19 검사를 받으라고 안내를 합니다.

    [이숙영/성동구청 주무관]
    "검사 받으면 한번 알려주시고, 또 음성 나오면 저희 쪽에 한번 더 알려주시면 저희가 이렇게 계속 전화하는 일은 없을 것 같아요."

    전화를 받지 않는 경우엔 문자를 발송합니다.

    지금까지 서울시 25개 구청 직원들이 이렇게 연락을 취한 인원은 무려 7천 명에 달합니다.

    하지만 응답하지 않거나 심지어 고의로 검사를 거부하는 사람이 여전히 1천303명이나 됩니다.

    서울시는 검사율을 높이기 위해 지난 5월 이태원클럽발 집단감염 때 도입했던 익명검사를 실시하기로 했습니다.

    [박유미/서울시 시민건강국장]
    "실명검사가 원칙이지만 신상공개를 원치 않는 분들은 휴대폰 번호만 적고 검사를 받으실 수 있습니다."

    서울시는 지난 15일 집회가 열렸던 정오부터 오후 5시까지 광화문 일대에 30분 이상 머물렀던 1만 577명의 명단을 확보했습니다.

    이 중 집회 참석이 유력한 1천8백여명에, 그들의 가족과 지인 등 총 5천 5백여명이 검사를 받았습니다.

    무응답자와 검사 거부자에 대해 서울시 각 구청은 내일부터는 경찰과 함께 직접 방문해 검사를 촉구할 예정입니다.

    끝까지 검사에 응하지 않는 사람에 대해선, 확진 시 고발과 함께 치료비용 전액은 물론 방역 비용의 구상권을 청구하겠다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남효정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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