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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환자 병상이 없다…수도권 한때 '7개'만 남아

중환자 병상이 없다…수도권 한때 '7개'만 남아
입력 2020-08-25 20:09 | 수정 2020-08-25 20: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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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번 확산세에 특히 우려되는 건 고령자가 많다 보니 중환자도 빠르게 늘고 있는 겁니다.

    그런데 어제만 해도 수도권의 중환자 여유 병상이 7개 뿐이었는데요.

    병상의 숫자도 숫자 이지만 꼭 필요한 환자에게만 병상을 내어주는 효율적인 관리가 중요해 보입니다.

    김윤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현재까지 산소호흡기를 낄 정도로 위중한 수도권 확진환자는 서른 명입니다.

    이들은 일단 수도권 내 음압시설이 갖춰진 중환자실로 입원했습니다.

    하지만 문제는 지금부텁니다.

    수도권에서 운영 중인 중환자실 병상 수는 모두 85개.

    이중 대부분이 코로나와 다른 질병 환자들로 채워져 사용가능한 병상은 단 7개 남았습니다.

    지난 15일 광복절을 기점으로 사랑제일교회와 광화문 집회발 감염이 퍼지면서 병상 부족의 적신호가 켜진 겁니다.

    [주영수/코로나19 공동대응상황실장]
    "가장 많은 사람들이 중환자실에 입원하는 상태가 8월 30일 전후일 것 같습니다."

    방역당국은 일단 세브란스와 아산병원, 성모병원 등 대형 종합병원의 협조를 얻어 중환자용 51개 병상을 긴급 확보했습니다.

    [이창준 /중수본 환자관리반장]
    "추가적으로 다른 수도권 대학병원이나 종합병원에 대해서도 중환자를 위한 병상운영 계획이 가능한지 점검을 하고 있습니다."

    이와 함께 감염자 가운데 고령자 비율이 많고 중증 환자가 얼마나 더 폭증할지 모르는 만큼 기존 입원 환자들에 대한 전면 재분류 작업에도 착수했습니다.

    증상이 가볍다면 중환자실에서 일반 병실로, 무증상이거나 완치 단계로 가고 있다면 퇴원시키거나 생활치료센터 등으로 옮길 계획입니다.

    전문가들은 입원 중인 환자 1200명 중 1천 명은 생활치료센터로 옮겨도 된다고 보고 있습니다.

    불필요한 입원을 줄이고 중증환자 위주로 병상을 배정해 의료자원을 효율적으로 운영한다는 방침입니다.

    MBC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취재 : 정용식 영상편집 :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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