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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바비' 북상…제주 여객선 '전면 통제'

태풍 '바비' 북상…제주 여객선 '전면 통제'
입력 2020-08-25 20:26 | 수정 2020-08-25 20: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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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제 8호 태풍 '바비'가 한반도를 향해 올라 오고 있습니다.

    내일 오후에 제주 근처를 지나서 서해상으로 북상할 거 같은데요

    강력한 태풍이라는 걸 증명 하겠다는 듯이 제주에서는 벌써부터 태풍의 힘이 감지되고 있습니다.

    현장을 연결합니다.

    박성동 기자, 벌써부터 바람이 꽤 부는 거 같습니다.

    ◀ 기자 ▶

    그렇습니다.

    날이 저물면서 바람이 점차 강하게 불고 있습니다.

    비는 아직까지 쏟아지고 있지 않은데요.

    하지만 강한 바람이 몰아치면서 태풍이 다가오고 있음을 실감할 수 있습니다.

    바다의 물결도 높아진 상태인데요, 높아진 너울 때문에 파도가 해안 방파제 위로 치는 모습을 볼 수 있습니다.

    제8호 태풍 바비는 현재 제주 남서쪽 340km해상까지 근접해, 제주는 강풍 반경 안에 들어왔습니다.

    오늘 밤 9시를 기해 제주도 전역과 전해상에 태풍특보도 내려졌습니다.

    태풍 바비는 최대풍속이 초속 45미터, 시속 160km까지 강해졌고 강풍 반경도 420km까지 가장 커진 상태입니다.

    북상하는 속도도 시속 10km로 느린 탓에 오랫동안 머물면서 많은 피해를 줄 것으로 우려되고 있습니다.

    태풍은 내일 오후 4시, 제주 서쪽 120km 해상을 지나면서 제주에 가장 근접하겠고, 그 이후로 제주 서쪽 해상을 지나 서해안으로 이동할 것으로 예상됩니다.

    제주도의 여러 항포구에는 어선 3천여 척이 태풍을 피해 정박한 가운데 제주와 다른 지역을 잇는 7개 노선의 여객선은 오늘 오후부터 전면 통제됐습니다.

    항공기 운항도 오후부터 7편이 결항되는 등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내일은 아침부터 운항이 전면 중단될 것으로 예상돼 이용객들은 운항 상황을 미리 확인하는 것이 좋겠습니다.

    지금까지 서귀포시 법환포구에서 MBC뉴스 박성동입니다.

    (영상취재: 정홍전 손세호 (제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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