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양현승

시속 165km 태풍 '바비'…전남 전역 태풍특보

시속 165km 태풍 '바비'…전남 전역 태풍특보
입력 2020-08-26 19:03 | 수정 2020-08-26 20:27
재생목록
    ◀ 앵커 ▶

    특집 뉴스데스크 태풍 바비 관련 특보로 이어갑니다.

    바비는 현재 시속 30km의 빠르기로 북동 쪽으로 이동하고 있습니다.

    현재 위치부터 살펴보겠습니다.

    보시는 대로 제주를 이미 지나서 전라남도 목포의 서쪽 해상을 거쳐서 북상하고 있습니다.

    붉고 푸른색의 차이는 품고 있는 바람의 세기인데요.

    붉은 곳은 최대 풍속이 시속 162km까지 관측됩니다.

    시속 160km로 달리는 차의 창문을 살짝 열어봤을 때 느껴지는 바람을 상상해 보시면 됩니다.

    그래서 역대급으로 불리는 태풍 바비 가장 가까운 지역부터 연결해 보겠습니다.

    먼저 목포 신항을 연결합니다.

    양현승 기자, 현재 상황이 어떻습니까?

    ◀ 기자 ▶

    하루종일 오락가락했던 비바람이 날이 저물면서 끊임없이 내리고 있습니다.

    비바람이 점차 강해지면서 저희 취재진도 대형 여객선을 바람막이 삼아 장소를 이동했습니다.

    현재 전남 전역에 태풍 경보나 태풍주의보가 내려져 있습니다.

    이번 태풍 바비는 과거 다도해와 전남에 큰 상처를 남겼던 태풍 볼라벤 링링과 경로가 비슷합니다.

    강풍 반경 300km 이상, 폭풍 반경 100km 이상이어서 전남은 피해 갈 곳이 없습니다.

    태풍은 2시간 뒤쯤인 밤 9시 목포 서쪽 160km 해상까지 접근할 것으로 보입니다.

    오늘 낮 1시 26분 국토 최서남단 가거도에는 최대 순간 풍속 초속 43m, 시속 154km 이상의 강풍이 몰아쳤습니다.

    이 관측 장비에 이상이 생겨 이후 기록은 측정되지 못하고 있습니다.

    진도 서거차도와 신안 홍도 등 해안지역에서 초속 35m, 시속으로는 약 130km 안팎의 강풍이 불고 있고 내륙 지역도 점차 바람이 거세지고 있습니다.

    바람도 문제고 비도 문제입니다.

    내일까지 최고 150mm의 비가 내릴 것으로 예보되면서 이달 초 집중호우 피해를 입었던 전남에 추가적인 피해가 걱정입니다.

    목포와 흑산도는 현재 하루 중 바닷물의 수위가 가장 높은 만조까지 겹쳐 있어 해안가 저지대 피해도 우려됩니다.

    전남 연안으로 가는 모든 여객선 운항은 중단됐고 해상 교량도 초속 20에서 25m의 바람이 10분 이상 지속될 경우 통제될 예정입니다.

    지금까지 목포항에서 MBC뉴스 양현승입니다.

    (영상취재:김승호(목포))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