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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젖은 신문지·X자 테이프' 효과 없어…피해 막으려면?

'젖은 신문지·X자 테이프' 효과 없어…피해 막으려면?
입력 2020-08-26 19:39 | 수정 2020-08-26 19: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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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바비의 위력을 확인하셨고 내일 아침까지는 긴장해야 합니다.

    그러면 태풍의 강한 바람 피해를 최소화 하기 위해서 무엇을 준비해야 할지 강나림 기자가 설명해 드립니다.

    ◀ 리포트 ▶

    가정집에서는 무엇보다 창문 단속이 중요합니다.

    창문은 모두 잠금장치를 걸어 놓고 창틀에 흔들리는 부분이 없도록 단단히 고정해야 합니다.

    특히 창틀과 창문을 이어주는 실리콘이 노후화할 경우 창문 떨림이 심해지면서 유리가 깨지기 때문에 창과 창틀 사이를 테이프로 붙여주면 파손 위험을 줄일 수 있습니다.

    [정도준/국립재난안전연구원 박사]
    "강풍으로 인해서 창틀과 유리 창문 사이에 발생하는 떨림이 파손의 주요 원인인데요. 그래서 창틀과 창문 사이에 테이프로 단단히 고정하는 방법과 종이를 두껍게 접어서 창틀에 고정하는 방법, 그리고 창문 잠금 장치를 필히 잠가두시는 게 효과적입니다."

    기존에 알려진 예방법인 유리창에 X자로 테이프를 붙이거나 젖은 신문지를 붙여 놓는 건 파손 방지 효과가 전혀 없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대신 창문에 신문지를 붙이거나 실내에 커튼을 쳐 놓으면 유리창이 깨졌을 때 파편이 튀는 2차 피해를 막는 데 도움이 됩니다.

    또 입간판 등 바람에 날아갈 수 있는 물건은 건물 안으로 치워놓는 게 안전합니다.

    특히 올해 역대 최장기간 장마로 지반이 약해진 상태에서 태풍까지 겹쳐 토사 유실과 산사태 피해가 우려되는 만큼, 등산로는 물론 건설 현장과 철탑 주변, 지하 공간 등 위험 지역에는 접근하지 말아야 합니다.

    축대나 옹벽의 갈라진 부분은 미리 보수하고 농가의 경우 시설 하우스 골재와 비닐이 밀착되도록 고정해야 피해를 줄일 수 있습니다.

    MBC 뉴스 강나림입니다.

    (영상취재:남현택/영상편집:김하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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