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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흘 만에 다시 3백 명대…서울에선 새로운 집단 감염

사흘 만에 다시 3백 명대…서울에선 새로운 집단 감염
입력 2020-08-26 20:04 | 수정 2020-08-26 20: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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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렇게 태풍이 북상하고 있는 와중에 코로나19 의 기세도 꺾이질 않고 있습니다.

    오늘 신규 확진자 수는 320명, 사흘 만에 다시 3백명 대로 올라 섰습니다.

    보시는 것처럼, 수도권에서 이백 스물 아홉 명이 나왔고요, 수도권이 아닌 다른 지역에서도 일흔 여덟 명으로 백 명에 육박 하고 있습니다.

    전국 감염이 계속 커져 가고 있는 상황인데요, 이준범 기자가 먼저 종합적인 내용 정리해 드리겠습니다.

    ◀ 리포트 ▶

    새롭게 코로나 집단 감염이 터진 곳은 서울 금천구에 위치한 육류 가공처리업체 '비비팜' 공장입니다.

    오늘 하루만 확진자 19명이 나왔습니다.

    이 곳의 최초 감염자 A씨는 공장직원이자 이미 5명의 감염자가 나온 구로구의한 아파트 주민입니다.

    A씨는 지난주 직장 동료 20여 명과 이 건물 1층에 있는 구내식당에서 함께 식사한 걸로 전해졌습니다.

    직장 내 접촉으로 또다른 집단 감염이 발생한 겁니다.

    방역당국은 지상 4층, 지하 1층 규모인 이 공장의 다른 층 근무자 1백여 명도 확진자들과 접촉했을 가능성이 있다고 보고 진단 검사를 진행하고 있습니다.

    또 확진자들의 가족 역시 코로나 검사를 받고 있어 감염 규모가 더 커질 가능성도 있습니다.

    다만, 아파트와 공장 가운데 어디에서 먼저 감염이 발생했는지는 아직까지 파악되지 않았습니다.

    [박유미/서울시 방역통제관]
    "확진자가 발생한 해당 (아파트) 동은 262세대 400여명이 거주하는 동으로, 현재 210명에 대해 검사 중입니다."

    서울 은평구 불광동의 미용실에서도 9명의 확진자가 발생해 새로운 집단감염 사례로 규정됐습니다.

    가장 큰 전파 고리인 사랑제일교회의 경우 18명이 추가 확진돼 누적 확진자는 933명을 기록했고 다른 종교시설과 요양시설, 직장 등은 계속 번지고 있습니다.

    광복절 서울 도심 대규모 집회 관련 확진자도 26명 더 늘어나 전체 감염 규모는 219명이 됐습니다.

    수도권과 비수도권을 가리지 않고 전국 각지에서 확진자가 연일 쏟아지는 상황.

    태풍으로 인해 야외에 설치된 선별진료소들은 당분간 운영이 중단돼 방역에도 일시적인 차질이 예상됩니다.

    방역당국은 태풍 영향으로 실내 체류 시간이 더 길어지는만큼, 마스크 착용과 거리두기, 주기적인 실내 환기가 중요하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이준범입니다.

    (영상취재 : 조윤기, 김우람 / 영상편집 : 조아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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