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탁자 치우고 문 닫고 '47만 곳'…'2.5단계' 첫날

탁자 치우고 문 닫고 '47만 곳'…'2.5단계' 첫날
입력 2020-08-30 20:12 | 수정 2020-08-30 20: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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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수도권은 오늘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가 시행된 첫날이었죠.

    프랜차이즈 카페 안에선 커피를 마실 수 없고, 또, 실내 체육시설은 완전히 문을 닫아야 했는데요.

    실제 현장 분위기는 어땠을까요.

    신수아 기자가 현장 곳곳을 둘러봤습니다.

    ◀ 리포트 ▶

    눈에 띄게 달라진 곳은 카페였습니다.

    QR코드를 찍고 들어가고 테이블은 모두 치워졌습니다.

    안에서도 거리를 지켜야 합니다.

    [카페 직원]
    "고객 대기줄이셔서요. 네모난 박스 안에서 고객님 주문하시고 계시면…"

    앞으로 8일 동안 프랜차이즈형 카페에선 매장 안에서 음료를 마실 수 없습니다.

    [홍예슬/카페 이용객]
    "(평소엔) 앉아서 커피 여유 있게 마셨던 거 많이 했던 것 같은데, 오늘은 테이크아웃만 된다고 해서 바로 포장해서 왔거든요."

    주말 거리지만 홍대는 텅 비었습니다.

    이렇게 일부 카페는 다음 주까지 임시 휴점에 들어갔습니다.

    밤 9시부터 다음날 새벽 5시까지 손님을 받기 어려운 음식점과 술집은 사실상 영업을 멈췄습니다.

    [최병민/피자집 직원]
    "저희 다른 매장들도 여러 개가 있는데 거긴 아예 다 닫았어요. 술집이라… 술집은 밤 9시부터 (내부) 영업을 못한다고 한다면 (영업을) 할 수가 없으니까…"

    3백인 이상 대형 학원에만 적용됐던 집합금지 조치가 10인 이상 학원까지 적용되면서 비대면 수업만 가능해 졌습니다.

    [고수찬/영도중학교 1학년]
    "(영어학원 수업을) 화상통화 앱으로 한다고 들었어요. 그걸로 선생님이랑 학생들이랑 영상통화로 수업한대요."

    타격이 불가피한 업체들은 이번 2.5단계 조치가 길어지지 않기만을 바라고 있습니다.

    [이용운/독서실 원장]
    "전체적으로 분위기가 이럴 수밖에 없기 때문에 그 정도는 이제 감내하는데… 이것이 장기화됐을 때 그때는 이제 대책이 없으니까…"

    이번 조치로 제한을 받는 곳은 수도권 소재의 음식점과 학원, 실내체육시설 등 47만 곳이 넘습니다.

    MBC 뉴스 신수아입니다.

    (영상취재: 김재현 / 영상편집: 김가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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