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지난주 목요일 이후 나흘 연속 하락세를 보이고 있다는 건 일단 다행스러운 일입니다.
정부는 2주 전부터 시작한 사회적 거리 두기 2단계의 효과가 조금씩 나타나고 있다면서 이번 한 주 동안 더욱 강해진 거리 두기를 짧고 굵게 마치자고 거듭 강조했습니다.
김윤미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가 이틀 연속 200명 대를 기록했습니다.
지난 27일 441명을 찍은뒤 3백명대, 다시 2백명대로 떨어졌습니다.
나흘 연속, 감소세가 유지되는 모습입니다.
방역당국도 조심스럽긴 하지만 일단 긍정적인 신호로 보고 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2주 전부터 수도권에 2단계 사회적 거리두기를 시행했기 때문에 그런 효과가 어느 정도 이번 주 환자 수에 반영될 수 있다고 보고 있습니다.
하지만 방역당국은 이같은 확진자 하락추세가 계속될 걸로 믿어서는 안된다고 강조합니다.
곳곳에 잠재된 불안요소가 여전하기 때문입니다.
전국적으로 동시다발적으로 소규모 집단발병이 계속되고 있고 감염 출처가 불분명한 확진자가 5명 중 1명꼴로 나오고 있습니다.
광복절 광화문 집회와 관련해서도 잠복기 2주는 지났지만 여전히 검사를 받지 않은 사람들이 많고, 무증상, 경증 감염자를 통해 주변에 전파됐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언제라도 확산 추세로 돌아설 수 있습니다.
따라서 방역당국은 지난 주에 예상했던 것처럼 하루 확진자가 2천 명까지 나올 수 있는 상황은 여전히 유효하다는 입장입니다.
[윤태호/중앙사고수습본부 방역총괄반장]
"감염경로가 불명한 사례의 비율이 좀 감소가 돼야 하고, 집단감염의 발생 부분들도 저희들은 감소돼야 된다고 생각합니다."
이와함께 수도권을 대상으로한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를 굵고 짧게 마치자고 강조했습니다.
[정은경/중앙방역대책본부장]
"(2.5단계를) 굵고 짧게 잘 마쳐야 방역의 효과도 낼 수 있고, (경제적) 피해도 최소한으로 줄일 수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수도권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의 효과가 일러야 이번 주말쯤 나타날 걸로 전망하면서 낙관적인 기대는 아직 시기상조라고 못박았습니다.
MBC 뉴스 김윤미입니다.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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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윤미
2.5단계 효과 나오나…"이번 주 짧고 굵게"
2.5단계 효과 나오나…"이번 주 짧고 굵게"
입력
2020-08-31 19:5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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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8-31 19:5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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