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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김종인 "안철수 좀 그만 물어봐!" / "세탁해도 여전히 불쾌한 김태흠 손가락"

[정참시] 김종인 "안철수 좀 그만 물어봐!" / "세탁해도 여전히 불쾌한 김태흠 손가락"
입력 2020-09-03 21:05 | 수정 2020-09-03 21: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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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오늘도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 김종인 "안철수 좀 그만 물어봐!" >

    당명이 이제 '국민의 힘'이죠.

    김종인 비대 위원장이, '국민의 당' 안철수 대표와 연대할지, 그만 물어보라는 거죠?

    ◀ 기자 ▶

    네, 오늘이 김종인 비대위원장 취임 100일이어서 기자들과 간담회를 가졌는데, 그 자리에서 안철수 대표에 대한 질문이 여러 번 나왔습니다.

    대답 직접 들어보시죠.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 안철수 대표 영입? >
    "내부에서 대통령 후보가 있으리라 확신하고 특히 밖에 계신 분들이 우리 당에 대한 관심을 가지면 우리 당에 흡수되셔가지고서…"
    < 또 안철수 질문? >
    "왜 안철수 씨에 대한 질문을 많이 하는지 이해가 가지 않아요. 저는 전혀 알지 못하고 알 필요도 없다고 생각합니다."
    < 그렇다면 홍정욱 서울시장 후보로? >
    "그것도 마찬가지에요. 외부의 사람이 어떤 생각을 가지고 있는지 내가 전혀 알지를 못하는데…"

    ◀ 앵커 ▶

    사실 이런 질문이 또 나오는 게 얼마 전에 주호영 원내 대표가 말하길.. 안철수 대표한테 서울시장 선거나 대선을 함께 할 수 있다.. 이랬단 말이죠?

    근데 김종인 위원장은 강하게 부인하고 있고요.

    ◀ 기자 ▶

    안철수도 홍정욱도 현재로선 아니다, 그러면 어떤 사람이 대권주자냐는 질문에 대한 김종인 위원장 답도 들어보시죠.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
    "경제 외교 교육 등등 모든 이런 문제들을 갖다가 제대로 잘 헤쳐나갈 수 있는 분이 가장 적격자라고 생각을 해요. 다 나름대로의 사전 준비를 해야 하는 것이 타당하지 않나…"

    독단적이라는 당내 비판도 나왔습니다.

    장제원 의원은 "가뜩이나 인물 없다고 아우성인데 숙이고 들어오라고 한다면, 숙이고 들어올 인재가 얼마나 있겠냐"며, "김종인 비대위가 새로운 기득권이 돼 텃세를 부려선 안 된다"며 날 선 반응을 내놨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 김진애 "세탁해도 여전히 불쾌한 손가락" >

    어제 '국민의 힘' 김태흠 의원이 회의 도중에 '열린 민주당' 김진애 의원을 손가락으로 찔렀는데 이게 어떤 상황이었습니까?

    ◀ 기자 ▶

    네, 뭔가 얘기를 좀 하자고 등 뒤에서 손가락으로 눌렀던 것 같은데요.

    소동이 벌어진 상황, 영상으로 보시죠.

    [김태흠/국민의힘 의원]
    "그럼에도 불구하고 (청문보고서) 채택해줬어요. (네~ 미래통합당 잘했습니다.) 아, 끼어들지 마시고~ 비아냥 놓지 마시고! 지금 초선이 저기… (재선입니다!) 알아요. 응? 끼어들지 마세요."
    [김진애/열린민주당 의원]
    "어딜 쑤십니까? 왜 이렇게 와가지고 쑤십니까? 왜 손을 댑니까? 위원장님 제가 의사진행발언 좀 하겠습니다. 끼어들지마 하면서 저의 뒤를 치셨습니다. 불결한 손가락이 제 몸에 닿았다는 것에 불쾌한 얼얼함이 계속 남아있습니다. 어디서 손을 댑니까?"
    [김태흠/국민의힘 의원]
    "두 번 세 번을 계속 끼어들어서… 야지 놓는 것도 아니고, 속된말로… 그래서 조용히 제가 찾아가서… 어깨를 살짝… 저기…"
    [김진애/열린민주당 의원]
    "모욕감 느꼈고요. 제가 여자 아니면 절대로 안 그랬을 거라고 생각을 합니다. 그런 점에서 사과를 요구하는 겁니다."

    김태흠 의원이 일부 일본어식 표현을 썼는데, '야유'가 맞는 우리말 표현입니다.

    ◀ 앵커 ▶

    김진애 의원이 공개 사과를 요구했는데 결국 사과를 했죠?

    ◀ 기자 ▶

    결국 공개 사과로 소동은 일단락됐는데 그 과정도 이어서 보시죠.

    [김태흠/국민의힘 의원]
    "저는 부르는 차원에서 어깨를 두어 번 살짝 손가락으로 댔는데 그 부분이 불쾌하다면 제가 사과를 하겠습니다."
    [김진애/열린민주당 의원]
    "공개적으로 사과의 말씀을 전해주셔서 일단 감사하게 생각을 합니다."

    그래도, 뒤끝이 좀 남았는지 김진애 의원은 "겉옷을 세탁기에 넣고 돌린다. 공개 사과라서 받아들이긴 했지만, 습격당한 느낌에 불쾌감은 여전히 얼얼하다" 글을 밤사이 남겼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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