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권순우 선수가 US오픈 테니스 2회전에서 세계랭킹 17위 샤포발로프에게 아쉽게 역전패했습니다.
박주린 기잡니다.
◀ 리포트 ▶
초반엔 대등한 경기를 펼쳤습니다.
끈질긴 랠리로 상대를 밀어 붙였습니다.
그리고 타이브레이크에서 기회를 잡았습니다.
2대 5까지 몰린 위기에서 상대가 더블 폴트로 잠시 흔들리자, 내리 5점을 성공시키며 1세트를 따냈습니다.
샤포발로프의 저력도 만만치 않았습니다.
적극적인 네트플레이로 2세트를 가져갔습니다.
승부처는 3세트였습니다.
과감한 전진 플레이로 상대를 압박한 권순우가 악착같은 수비끝에 처음으로 상대 서비스게임을 브레이크하며 세트를 손에 넣을 수 있는 기회를 잡았습니다.
하지만 급격히 체력이 떨어지면서 잇따라 자신의 서비스 게임을 내주고 세트스코어 1-2로 끌려갔습니다.
이후엔 일방적 열세였습니다.
한번 내 준 흐름을 뒤집긴 역부족이었습니다.
결국 3시간 42분의 혈투 끝에 1대 3 역전패.
권순우는 "기회가 왔을 때 다소 소극적으로 경기를 풀어갔다"며 패배를 아쉬워했습니다.
비록 3회전 진출엔 실패했지만 메이저 첫 승으로 자신감을 수확한 권순우는, 곧바로 투어 대회에 참가해 이달 말 프랑스 오픈을 준비할 계획입니다.
MBC뉴스 박주린입니다.
(영상편집 : 김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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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박주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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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2분 역전패' 권순우 "더 과감했어야…"
'222분 역전패' 권순우 "더 과감했어야…"
입력
2020-09-0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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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정 2020-09-03 21: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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