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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충하초 설명회서 22명 감염…집회 확진자발?

동충하초 설명회서 22명 감염…집회 확진자발?
입력 2020-09-04 20:06 | 수정 2020-09-04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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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대구에서는 동충 하초 사업 설명회에 참석했던 25명 가운데 무려 22명이 확진 됐습니다.

    사업 설명회 참석자 한 명이 서울 광화문 집회 확진자와 접촉했던 게 화근이었는데 대구 뿐 아니라 경북과 경남, 충청도까지 연쇄 감염으로 이어진 겁니다.

    윤태호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지난달 29일 동충하초 사업설명회가 열렸던 대구 시내의 한 빌딩.

    출입문 말고는 사방이 벽으로 막힌 밀폐된 지하실 안에 당시 25명이 모였습니다.

    6시간의 설명회가 끝난 뒤엔 전국으로 흩어졌는데, 이들 중 단 3명을 제외한 나머지 22명이 모두 집단 감염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설명회가 끝난 뒤 음식을 나눠먹으며 참석자들이 마스크를 벗었고, 이 과정에서 비말 감염이 이뤄진 것으로 추정됩니다.

    [대구시 관계자]
    "(집합 금지) 행정명령에 대한 위반 사항이고요. (참석자) 명부라든지, 체온 측정 등 개인 (방역) 수칙을 안 지킨 것으로 (보입니다)."

    특히 확진자 중 1명은 사흘 뒤 경북 문경에서 열린 또다른 설명회에도 참석했는데, 여기서도 30명 정도와 접촉이 이뤄졌습니다.

    대구시는 동충하초 설명회에 참석한 25명 가운데 2명은 아직 진단 검사를 받지 않은 것으로 보고 있습니다.

    확진율이 높은 만큼 이들로 인한 전파 우려도 커지고 있습니다.

    방역당국은 대구 설명회를 주최한 60대 여성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대구 설명회 며칠 전 서울에서 열린 설명회에 먼저 참석했는데, 여기서 광화문 집회에 참석했다 확진된 사람과 접촉했던 사실이 확인됐습니다.

    서울 광화문 집회발 집단 감염이 대구 건강식품 설명회를 통해 다시 전국으로 퍼지면서, 2차 대유행의 진정세가 다시 급격한 확산세로 돌아서지 않을지 방역당국은 긴장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윤태호입니다.

    (영상취재 이동삼 (대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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