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앵커 ▶
금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2000년대 최고 거포, 심정수 선수 기억하시죠?
심정수 선수의 아들 심종원 군이 KBO리그 드래프트 준비에 한창인데요.
'야구인 2세' 성공 사례를 이어갈 수 있을까요?
김태운 기자입니다.
◀ 리포트 ▶
경기도의 한 독립 리그 경기.
군살 없이 탄탄하고 날렵한 체구의 선수가 시선을 사로잡습니다.
미국 생활 12년 만에 귀국해 KBO리그 무대 도전을 준비중인 심종원입니다.
[심종원]
"트라이아웃까지 포커스를 맞춰서 몸을 만들고 있고요. 엄청 설레는 것 같아요."
심종원은 한때 최고의 거포중 한명이었던 헤라클레스 심정수의 큰아들입니다.
"아버지께서 KBO에서 뛰셨던 분이고 그것을 보면서 자랐기 때문에 KBO에 도전을 하고 싶어서 한국에 들어왔습니다."
수도권 5개 구단 스카우트들이 몰린 가운데 인상적인 타격도 선보였습니다.
역동적인 타격 자세와 빠른 발로 3루타를 만들었고…
총알같은 2루타를 보태 2안타 4타점으로 눈길을 사로잡았습니다.
"타격 부분에서도 파워가 있는 편인 것 같고, 어깨가 좋은 편이고 뛸 때도 스피드가 있는 편이라고 (생각합니다.)"
송구 실수를 범하는 등 실전 감각은 아직 완전치 않아 보였지만…
야구를 대하는 자세만큼은 진지합니다.
특히 쉴 때도 운동에 집착할 정도로 아버지를 빼닮은 소문난 자기 관리는 스스로도 자부하는 강점입니다.
"그냥 시간 나면 헬스하고 또 시간 나면 헬스하고, 아버지께서 몸 만드는 걸 철저히 하시는 편이기 때문에 그게 자연스럽게 저한테도 옮겨온 것 같았고…"
심종원은 다음주 수요일 KBO 신인 트라이아웃 무대에서 꿈을 향한 첫 발을 내딛습니다.
MBC 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취재 : 윤병순 / 영상편집 : 노선숙 / 영상제공 : 경기도 독립리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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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김태운
'KBO 도전장' 심종원 '아버지의 이름으로'
'KBO 도전장' 심종원 '아버지의 이름으로'
입력
2020-09-04 20:35
|
수정 2020-09-04 20: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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