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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술 절반만' 전공의 복귀 안 해…다음 주 결론

'수술 절반만' 전공의 복귀 안 해…다음 주 결론
입력 2020-09-05 20:13 | 수정 2020-09-05 20: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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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의료계와 정부, 여당이 어제 의료정책에 대한 합의안을 도출했지만, 여전히 의료 공백이 계속되고 있습니다.

    전공의들이 이번 협상에서 전공의들의 목소리는 배제 됐다며 복귀하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전공의들은 다음주 월요일에 진료복귀여부를 결정할 것으로 보입니다.

    조영익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서울 주요 대학병원의 진료 공백은 오늘도 계속됐습니다.

    전공의와 전임의의 집단 휴진이 계속되면서 병원들은 외래진료는 물론이고 수술 일정의 절반 정도를 줄이는 고육책을 당분간 유지하기로 했습니다.

    [대학병원 관계자]
    "아직은 전공의들이 병원으로 돌아오지 않은 상황이라서, 현재는 기존처럼 수술이라든지 환자 치료, 외래(진료) 보는 것을 축소해서…"

    일부 대학병원 전문의들이 사직서를 제출한 뒤에도 코로나19 진료 현장에서 자원봉사를 하는 모습을 보이기도 했지만, 지난달 21일부터 이어진 집단휴진이 언제 끝날지는 여전히 불투명한 상황입니다.

    전공의들이 정부와 의사협회 간 협상에서 자신들의 목소리는 완전히 배제됐다며 강력히 반발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협상에 나섰던 최대집 의사협회 회장의 소셜미디어에는 하루종일 비판이 쏟아졌고, "단 한명의 전공의, 의대생이라도 피해를 보는 상황에서는 단체 행동을 멈출 수 없다"는 강경한 성명을 내기도 했습니다.

    정부는 전공의와 전임의들이 조속히 진료 현장에 복귀할 것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하루빨리 우리 의료인들 모두가 현장으로 복귀를 해서 코로나19와의 싸움에서 힘과 지혜를 모았으면 좋겠습니다."

    정부는 의료계를 상대로 한 고발 등 행정 처분을 모두 취하하고, 의사국가고시 실기시험 응시를 위한 재접수 기한도 내일까지로 연장하는 등 의료계 달래기에 나섰습니다.

    이런 가운데 그동안 강경한 입장을 고수했던 전공의협의회 측은 다음주 월요일 회의를 열고 진료 현장으로 돌아갈 지 여부를 결정할 예정입니다.

    MBC뉴스 조영익입니다.

    (영상취재 전승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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