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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화군단 격침' 강소휘 "악착같이 뛰었어요"

'호화군단 격침' 강소휘 "악착같이 뛰었어요"
입력 2020-09-05 20:35 | 수정 2020-09-05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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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토요일밤 스포츠뉴스입니다.

    여자배구에 대이변이 일어났습니다.

    김연경.이재영.이다영 등 호화멤버를 자랑하며 아무도 무너뜨릴 수 없을 것 같았던 흥국생명이 GS 칼텍스에 3-0 완패를 당했습니다.

    대회 MVP로 선정된 강소휘 선수가 맹활약을 펼치며 짜릿한 반전을 완성했습니다.

    정준희 기자입니다.

    ◀ 리포트 ▶

    모두가 슈퍼군단 흥국의 우승을 예상했습니다.

    오히려 무실세트 우승 여부가 관심이었습니다.

    하지만 GS칼텍스의 준비는 치밀했습니다.

    그리고 시작부터 악착같이 물고늘어졌습니다.

    러츠와 문명화의 트윈 타워로 김연경과 이재영의 공격을 틀어막았고…

    블로킹을 뚫은 공도 몸을 사리지 않는 수비로 걷어 올렸습니다.

    공격에서는 강소휘와 이소영, 러츠의 삼각 편대가 불을 뿜었습니다.

    이번 대회 무실세트 행진을 이어오던 흥국은 1세트를 내주며 크게 흔들렸고…

    안간힘을 다해 반격에 나섰지만…

    연속 범실까지 나오면서 무릎을 꿇었습니다.

    GS칼텍스의 3 대 0 셧아웃.

    고비마다 14점을 뽑아내며 대이변을 연출한 강소휘는 통산 두번째로 대회 MVP에 선정됐습니다.

    [강소휘/GS칼텍스]
    "(김)연경 언니나 (이)재영 언니가 너무 잘하는 공격수이기때문에 1점이라도 더 득점 못내게 해야 겠다고 수비를 걷어올렸습니다. 저희는 잃을게 없기 때문에 1세트라도 따자는 마음으로 악착같이 했던 게 잘 됐던 것 같아요."

    국가대표급 호화멤버를 앞세워 무실세트 우승을 노렸던 흥국생명은 허탈한 패배에 아쉬움을 삼켰습니다.

    [김연경/흥국생명]
    "(팬들이) 오늘 경기를 보면서 정말 스포츠는 알 수 없다라는 걸 한번 더 느꼈을 거 같고요. 조금 더 세터와의 호흡이라든지 더 잘 만들고 싶고 저희가 리그에서는 설욕하도록 하겠습니다."

    흥국생명의 독주 예상이 보란듯이 깨지면서 올시즌 여자배구는 그 흥미를 더할 전망입니다.

    MBC뉴스 정준희입니다.

    (영상취재 : 이창순 / 영상편집 : 노선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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