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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차 추경 '7조'…코로나 휴업 보상 등 맞춤 지원

4차 추경 '7조'…코로나 휴업 보상 등 맞춤 지원
입력 2020-09-06 20:14 | 수정 2020-09-06 20: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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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부·여당이 오늘 코로나19 위기 극복을 위해 7조 원 대의 4차 추경안을 편성하기로 결정했습니다.

    2차 긴급재난지원금은 1차와 달리 '맞춤형', 즉 코로나19로 피해가 큰 계층을 중심으로 선별 지원됩니다.

    최경재 기자의 보도입니다.

    ◀ 리포트 ▶

    더불어민주당과 정부, 청와대가 오늘 고위 당정 협의회에서 합의한 4차 추경 규모는 7조 원 대 중반입니다.

    이번 4차 추경이 전액 국채, 모두 빚으로 충당되는 만큼 어려운 국민들을 먼저 돕는 '맞춤형 지원'을 택했습니다.

    [정세균/국무총리]
    "고용 취약계층, 소상공인, 자영업자, 저소득층 등 피해가 크게 발생하는 계층을 중심으로 사각지대 없이 맞춤형 지원방안을 마련하겠습니다."

    코로나19 위기로 매출이 감소한 소상공인 지원을 중심으로, 특히 노래방과 PC방 등 운영이 중단된 12개 업종 자영업자들에겐 1백만 원 안팎의 휴업보상비 지원이 검토되고 있습니다.

    여기에 특수고용노동자 등에 대한 2차 고용안정 지원금저소득층에 대한 긴급 생계비, 아동 돌봄에 대한 특별 지원도 이뤄집니다.

    선별 지원 논란을 의식한 듯 세심한 지원도 강조했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누구도 부당한 불이익을 당하지 않으신다는 믿음을 국민께 드리는 것이 중요합니다. 혹시라도 불공정이 생기지 않도록 그때그때 조치하는 노력이 필요하다고 생각합니다."

    전액 현금으로 지원한 1차 때와 달리 2차 재난 지원금은 현금뿐 아니라 소비 쿠폰 등 다양한 형태로 지급될 예정입니다.

    이와 별개로 오는 추석을 계기로 전통시장과 중소기업 지원 등 민생안정대책도 마련하기로 했습니다.

    한해 4차례 추경이 편성된 건 59년 만에 처음.

    정부·여당은 추석 전 재난지원금 지급을 목표로 이번 주 안에 구체적인 지원 규모 등을 발표할 계획입니다.

    4차 추경에 대해 국민의힘은 환영의 뜻을 밝히면서도 "정부 재원이 전액 국채로 조달되는 건 유감"이라고 밝혔습니다.

    MBC뉴스 최경재입니다.

    (영상취재 : 이형빈 / 영상편집 : 이화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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