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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참시] 이낙연 첫 옐로카드…윤영찬 엄중주의! / "국민의힘이 일본극우? 그럼 정청래는?"

[정참시] 이낙연 첫 옐로카드…윤영찬 엄중주의! / "국민의힘이 일본극우? 그럼 정청래는?"
입력 2020-09-09 21:05 | 수정 2020-09-09 2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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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정치팀 박영회 기자 나와 있습니다.

    첫 번째 소식, 볼까요?

    < 이낙연 첫 옐로카드 "윤영찬 엄중주의!" >

    "카카오 들어오라고 하세요"

    민주당의 윤영찬 의원의 이 문자를 보내는 장면이 포착되면서 논란이 됐는데 이낙연 대표가 직접 경고를 했습니다.

    ◀ 기자 ▶

    네, 포털의 뉴스 배치에 문제가 있다, 카카오 관계자를 국회로 불러라, 논란을 일으킨 윤영찬 의원이 이낙연 대표의 첫 공개경고 대상이 됐습니다. 들어보시죠.

    [윤영찬/더불어민주당 의원]
    "주호영 대표께서 연설을 할 때는 바로 연설이 시작하자마자 메인에 전문까지 붙여서 기사가 떴습니다. 여야 대표의 연설에 왜 이렇게 차이가 나는지… < 해명했지만… >"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부적절한 문자를 보낸 것이 오해를 살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엄중하게 주의를 드립니다. 몇몇 의원님들께서 국민들께 걱정을 드리는 언동이 있는 것도 사실입니다. 새삼 조심해야겠습니다."

    윤영찬 의원은 "송구하다, 저의 잘못이다. 보좌진과 대화라 해도 적절한 언어를 쓰지 못했다"고 사과했습니다.

    ◀ 앵커 ▶

    그런데 이낙연 대표는 윤영찬 의원뿐 아니라 "몇몇 의원님들"이라고 표현을 했단 말이죠.

    ◀ 기자 ▶

    네, 소속 의원들의 SNS 활동이나 언론 인터뷰 등 경솔한 언행에 경고를 주면서 이번 카카오 파문을 일단락지으려는 듯한데, 야당은 아직 안 끝났다는 분위기입니다.

    계속된 공세 들어보시죠.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들어오라, 나가라고 하면서 뉴스 대열을 좌우하는 듯한 이런 아주 경악할 일들이 드디어 세상 밖으로 나오게 됐습니다. 5공 시절 보도지침이 되살아난 듯한 느낌을 받았습니다."

    [김영식/국민의힘 의원]
    "한두 번 한 솜씨가 아닌 '일상화된 갑질'이며 '상습화된 언론자유 침해행위'입니다. 사죄로 마무리할 수 있는 사안이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정부여당의 언론과 포털 장악에 대해 국정조사를 추진하겠다고도 밝혔는데, 여당이 협조하진 않을 겁니다.

    이제 취임한 지 열흘 정도 지난 이낙연 대표, 첫 기강잡기 시범케이스로 윤영찬 의원이 걸렸는데요.

    두 사람은 공교롭게 동아일보 정치부 기자 선후배 사이고요, 문재인 정부 첫 총리와 국민소통수석으로 손발을 맞췄던, 각별하다면 각별한 사이인 점도 눈에 띕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계속해서 보겠습니다.

    < "국민의힘이 일본극우? 그럼 정청래는?" >

    미래통합당의 새 당명 "국민의 힘"이 일본 최대 극우단체의 용어라는 지적이 나왔는데 사실 '국민의 힘'이라는 단체명을 과거에 민주당 정청래 의원도 사용을 했단 말이죠, 그래서 이런 말이 나오는 거 같습니다.

    ◀ 기자 ▶

    네, 경희대 법무대학원 강효백 교수의 SNS 글이 발단이었습니다.

    '국민의힘'은 일본 극우의 총본산인 '일본회의'가 창립기념식 때마다 슬로건으로 쓰는 핵심어다, '국민의힘'으로 띄어쓰기 하지 않은 것도 일본 따라하기, 일본식 표현이라고 지적을 했습니다.

    '일본회의'는 일본 극우단체의 연합조직으로, 아베 내각 상당수, 전직 총리와 장관 등이 대거 소속돼 있어서, 사실상 일본 자민당을 뒤에서 움직인다는 평가를 받습니다.

    ◀ 앵커 ▶

    일본 극우 단체 이름까지 등장했는데 '국민의힘' 입장은 어떻습니까?

    ◀ 기자 ▶

    네, 당명 교체를 주도한 김수민 홍보본부장의 인터뷰, 들어보시죠.

    [김수민/국민의힘 홍보본부장]
    "국민의힘 원조를 주장하셨던 정청래 의원도 극우였다는 이야기인지 앞뒤가 맞지 않는데요. 예술의전당도 띄우지 않고 그냥 예술의전당이라고 쓰거든요. 그럼 그것도 일본식 표기인가요. 재미로 아니면 어떤 질투심 때문에 어떤 상대방의 노력이나 시도나 열정을 좀 깎아내리려고 하거나 갈등을 조장하거든요."

    조금 전 거론된 민주당 정청래 의원, 지난 2003년 영화배우 문성근, 명계남 씨와 함께 친노성향 단체 '국민의 힘'을 조직했죠.

    정청래 의원은 국민의힘이 당명 바꾸면서 검색 한 번 안 한 실수에 대해, 송구하다는 말조차 없었다고 비판하면서, "내가 속했던 '국민의 힘'은 띄어쓰기를 했다, 나는 극우할 생각 전혀 없다. 그쪽은 계속 극우하세요"라고 다시 한번 비꼬았습니다.

    김수민 위원장은 다양한 진영이 이 이름을 썼다는데, 진보-보수 모두의 가치를 담아낼 수 있는 포용력 있는 좋은 이름이라며, 새 출발을 좀 더 지켜봐 달라고 덧붙였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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