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박영회

[정참시] 육군병장 우상호 불똥 튄 카투사 이낙연 / 광화문엔 거리두기…황교안은 어쩌나?

[정참시] 육군병장 우상호 불똥 튄 카투사 이낙연 / 광화문엔 거리두기…황교안은 어쩌나?
입력 2020-09-10 21:04 | 수정 2020-09-10 21:05
재생목록
    ◀ 앵커 ▶

    정치적 참견 시점, 오늘도 박영회 기자와 함께 하겠습니다.

    첫 번째 소식, 보겠습니다.

    < 육군병장 우상호 불똥 튄 카투사 이낙연 >

    민주당 우상호 의원이 추미애 장관 아들의 군휴가 특혜 논란을 방어하려다 "카투사는 원래 편하다" 이런 말을 했다가 논란이 됐어요.

    ◀ 기자 ▶

    네, 어제 언론 인터뷰에서, "카투사는 그 자체가 편해서 어디든 똑같다, 휴가를 갔냐 안 갔냐, 보직을 이동하느냐 안 하냐는 아무 의미 없는 얘기"라고 했습니다.

    추미애 장관 아들이 카투사니까, 휴가를 두고 특혜를 요구할 이유가 없다는 건데, 억지라는 비난이 쏟아졌습니다. 들어보시죠.

    [주호영/국민의힘 원내대표]
    "옹호가 아니라 도로 더 악화시키는 일이 생겼다고 보고 있지 않습니까? 앞뒤 맞지 않는 이야기를 해서 오히려 돕는다는 게 해가 되도록 하고 있는 상황인데요. (CBS '김현정의 뉴스쇼')"

    카투사 예비역들의 인터넷 커뮤니티에선, "카투사도 근무환경이 제각각이고, 육군보다 힘든 군생활을 하는 경우도 있다. 우상호 의원은 공식 사과하고 카투사 출신인 이낙연 대표가 해명하라"고 요구했습니다.

    ◀ 앵커 ▶

    엉뚱하게 카투사 출신 이낙연 대표한테 불똥이 튀어버렸습니다.

    ◀ 기자 ▶

    네, 이낙연 대표는 1974년부터 29개월간 용산 미군기지에서 복무했다고 하는데요.

    직접 밝힌 군생활 얘기 일부를 들어보시죠.

    [이낙연/당시 국무총리(지난 2018년)]
    "바로 이곳이 저의 청춘을 묻었던 곳이기도 합니다. 여기서 제가 74년부터 76년까지 근무했습니다."

    [이낙연/당시 국무총리(작년 7월)]
    "한미동맹을 최일선에서 경험했습니다. 그것이 저는 자랑스럽습니다. 제가 소년이 된 뒤로 제 상체를 벗었을 때 갈비뼈가 보이지 않은 것은 카투사로 근무할 때가 처음이었습니다. (하하하)"

    논란이 되자 우상호 의원은 "카투사 장병들의 헌신에 대해 감사하고, 상처를 드린 점 깊이 사과한다"고 밝혔습니다.

    이낙연 대표가 카카오 문자 파문을 계기로 언행을 조심하라고 경고한 바로 그날, 또 당 소속 의원이 사고를 쳤는데, 그 불똥이 이낙연 대표에게까지 튀면서, 이 대표가 카투사를 나온 사실이 새삼스럽게 회자가 됐습니다.

    ◀ 앵커 ▶

    다음 소식 보겠습니다.

    < 광화문엔 거리두기…황교안은 어쩌나?>

    이번엔 보수진영 얘기네요.

    광복절에 이어서 개천절에 다시 광화문에서 대규모 집회를 연다고 하는데 국민의힘이 이 집회하고 거리를 두는 모양입니다.

    ◀ 기자 ▶

    네, 집회 자체를 반대하는 건 아닌데, 광복절 집회 때와는 사뭇 느낌이 다릅니다.

    비교해보시죠.

    [김종인/비대위원장(8월 11일)]
    "(8.15 집회에) 당원들 스스로가 참여하고 싶은 건 다 자유롭게 참여할 수 있는 거지."

    [김종인/국민의힘 비대위원장(오늘)]
    "당장 내일 알 수 없는 이 순간, 부디 여러분이 집회를 미루고 국민과 함께 해주시길 두 손 모아서 부탁을 드립니다. 오는 개천절에는 정부의 방역 정책을 꼭 준수하여주길 바랍니다."

    보수 지지층의 뜻은 충분히 이해하지만, 코로나19 극복의 갈림길에서 대규모 집회만은 미뤄달라는 겁니다.

    ◀ 앵커 ▶

    광복절 집회 때 코로나19 확산될 걸 감안하면 선 긋기를 확실하게 하는 게 낫다고 판단을 했을 겁니다.

    ◀ 기자 ▶

    여당이 국민의힘과 광화문 집회와의 연관성을 부각시키며 공세를 펴왔기 때문이기도 할 텐데요, 그 공세도 들어보시죠.

    [전광훈/목사]
    "대표님, 왜 이렇게 늦게 오셨어요?"
    [황교안/당시 자유한국당 대표]
    "지금이 가장 빠를 때입니다."

    [허윤정/더불어민주당 대변인]
    "황교안 대표와 전광훈 목사가 박근혜 구출이라며 연단에 함께 나섰던 것은 잊은 것입니까."

    [민경욱/전 미래통합당 의원]
    "4.15 부정선거는 단군이래 최대규모의 최첨단 디지털 범죄였다."

    [김진태/전 미래통합당 의원]
    "우리 우파끼리 힘을 합쳐야 합니다. (유튜브 '시사포커스TV')"

    [송갑석/더불어민주당 대변인]
    "김진태 당협 위원장, 민경욱 당협 위원장에 대해 국민이 납득할 수 있는 조치를 취할 것인지 입장을 밝히십시오."

    황교안 전 대표와 김진태, 민경욱 전 의원, 여전히 국민의힘 소속으로 지역구에서 활동하고 있습니다.

    김종인 비대위의 당무감사가 곧 시작되는데, 극우와 거리를 두려는 현 지도부가, 이들에 대해선 어떤 결정을 내릴지 지켜봐야겠습니다.

    ◀ 앵커 ▶

    오늘은 여기까지 듣겠습니다.

    지금까지 박영회 기자였습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