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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헛스윙 판정' 논란…"아~ 물어봐야죠!"

'헛스윙 판정' 논란…"아~ 물어봐야죠!"
입력 2020-09-12 20:35 | 수정 2020-09-12 20:3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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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토요일 밤 스포츠 뉴스입니다.

    어제 한화와 SK 경기에서 주심이 내린 헛스윙 판정이 논란인데요.

    애매한 상황에서 방망이가 돌았는지를 부심에게 확인하지 않아 아쉬움을 키웠습니다.

    이명진 기자입니다.

    ◀ 리포트 ▶

    한 점 차로 뒤진 9회말 한화의 마지막 공격.

    1아웃 1루 기회에서, 이용규가 변화구에 방망이를 돌리다 멈춥니다.

    주심은 곧장 헛스윙 판정을 내렸고, 이용규는 펄쩍 뛰었습니다.

    [이용규]
    "아~ 아니야! 물어봐야죠."

    3루심에게 스윙 여부를 물어봐야 하는 것 아니냐며 거세게 항의한 이용규는 뜬 공으로 물러났고, 결국, 한화는 한 점 차로 패배했습니다.

    그런데 비슷한 장면이 6회에도 있었습니다.

    6회말 1사 1, 2루 기회에서 노시환의 체크 스윙을 주심이 1루심에게 묻지 않고 헛스윙으로 선언했습니다.

    [중계진]
    "배트는 여기에서 멈췄고요."
    (지금은 돌지 않았어요.)

    주심이 스윙 판정을 다른 심판에게 물어보는 건 의무사항은 아니지만, 애매한 경우 보통 정확하게 판단할 수 있는 1루심이나 3루심에게 스윙 여부를 확인합니다.

    하지만 어제 확인 과정 없이 두 번 모두 곧장 헛스윙을 선언해 아쉬움을 키운 오훈규 주심은 정작 지난 5월엔 헛스윙 판정을 놓고 선수에게 묻는 바람에 2군으로 강등되는 징계를 받은 적이 있습니다.

    "바운드?"
    (노바운드. 노바운드.)

    "바운드 됐는데?"
    (노바운드로 잡았지 바로.)

    "맞은 것은 맞는데… 오케이."

    잊을만 하면 터져나오는 어설픈 판정이 프로야구를 흔들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명진입니다.

    (영상편집 김진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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