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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역발상 적중' 류현진 '동료들도 100% 신뢰'

'역발상 적중' 류현진 '동료들도 100% 신뢰'
입력 2020-09-14 21:07 | 수정 2020-09-14 21: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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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월요일 밤 스포츠뉴스입니다.

    토론토의 류현진 선수가 지난 양키스전 부진을 딛고 노련한 투구로 시즌 4승째를 따냈습니다.

    포스트시즌을 앞둔 토론토 에이스의 존재감도 확인했습니다.

    김태운 기자가 보도합니다.

    ◀ 리포트 ▶

    통산 4승 1패로 강했던 메츠지만 시작은 기대와 달랐습니다.

    체인지업을 노리고 나온 상대 타선에 1회부터 집중 3안타를 맞고 한점을 내줬습니다.

    강한 바람까지 부는 등 악조건이 겹치자 류현진은 극단적인 변화를 선택했습니다.

    체인지업을 아예 던지지 않으면서 빠른 공과 커브 위주로 허를 찔렀습니다.

    4회 체인지업을 다시 꺼내들었다가 또 공략당하면서 주자 1, 2루 위기.

    여기에 포수 사인을 착각하는 아찔한 실수까지 나왔지만 기막힌 제구로 연속 삼진을 잡아내며 위기에서 벗어났습니다.

    6회까지 안타 8개를 내주면서도 삼진 7개를 잡아내며 단 1실점.

    체인지업에 집착하지 않고 임기응변으로 해결한 것이 인상적이었습니다.

    [류현진/토론토]
    "실점한 이후 거의 패턴을 바꾸다시피 해서 던졌는데 그게 주효했던 것 같고, 강한 타구랑 장타가 안 나왔기 때문에 큰 타격 없이 (할 수 있었습니다.)"

    토론토 타선은 이번에도 화끈했습니다.

    2회 구리엘 주니어의 투런 홈런에 6회엔 에스피날의 3타점 적시타 등으로 5점을 보태 류현진의 4연승을 지원했습니다.

    류현진이 나선 10경기에서 8승.

    확실한 에이스의 존재감을 확인한 동료들도 포스트시즌 경쟁에 자신감이 붙었습니다.

    [에스피날/토론토]
    "류현진 선수를 100% 믿습니다. 위기를 벗어날 거라 믿고, 혹시 그렇지 않더라도 선수들이 도우려고 최선을 다하고 있습니다."

    류현진은 오는 일요일 필라델피아전을 포함해 정규리그에서 두 차례 더 등판한 뒤 포스트시즌 1선발 출격을 대비하게 됩니다.

    MBC뉴스 김태운입니다.

    (영상편집:윤석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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