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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친 칩샷' 3개로 우승 "저도 미친 것 같아요."

'미친 칩샷' 3개로 우승 "저도 미친 것 같아요."
입력 2020-09-14 21:12 | 수정 2020-09-14 21: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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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미림 선수가 극적인 역전 드라마로 LPGA 메이저 대회 첫 우승을 차지했습니다.

    거짓말같은 칩인 세번이 결정적이었습니다.

    손장훈 기자입니다.

    ◀ 리포트 ▶

    선두에 2타 뒤진 마지막 파5 18번홀.

    이미림의 세컨샷이 펜스 앞에 떨어집니다.

    핀까지의 거리는 무려 30m.

    [현지 중계진]
    "(이미림의) 마술이 또 한번 발휘되야 하는 순간인데요."

    그리고 진짜 기적같은 일이 벌어졌습니다.

    내리막 칩샷이 홀컵안으로 사라졌습니다.

    [현지 중계진]
    "정말 놀라운 샷이에요. 이게 가능한겁니까?"

    칩인 이글로 단숨에 2타를 줄이면서 승부를 연장으로 끌고 간 이미림은…

    첫 홀에서 혼자 버디를 잡아내며 생애 첫 메이저 대회 정상에 올랐습니다.

    [이미림]
    "기분 너무 좋죠. 안 믿겨져요. 그냥 내가 미쳤구나, 미쳤구나, 잘 했구나 그냥 안 믿겨지는 거 같아요."

    그림같은 칩인은 18번홀 한번이 아니었습니다.

    6번홀에서는 오르막 칩샷으로 버디을 잡아냈고, 16번홀에서는 서드샷을 한번에 넣어 모두를 깜짝 놀래켰습니다.

    하루에 한번도 힘든 칩인샷을 세번이나 성공시킨 이미림은…

    호수에 빠지는 전통의 세리머니로 극적인 역전 우승의 기쁨을 만끽했습니다.

    MBC뉴스 손장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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