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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스데스크

[오늘 이 뉴스] '조두순'이 돌아온다…뒤숭숭한 안산

[오늘 이 뉴스] '조두순'이 돌아온다…뒤숭숭한 안산
입력 2020-09-15 20:44 | 수정 2020-09-15 20: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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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이어서 오늘 이 뉴스 전해드리겠습니다.

    지난 2008년 초등학생을 잔인하게 성폭행해서 전 국민의 공분을 자아냈던 조두순 사건, 기억하시죠.

    그의 출소가 석 달도 남지 않았습니다.

    출소 이후에 원래 살던 지역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히면서 주민들이 불안해하고 있습니다.

    ◀ 리포트 ▶

    (뉴스데스크/2009년 11월 20일)
    "등교하던 8살 여자 아이를 잔혹하게 성폭행한 조두순은…"

    (뉴스24 / 2011년 09월 21일)
    "법원은 "죄만 보면 무기징역" 감이라면서도 징역 12년으로 형량을 낮췄습니다. 술을 마셔 제 정신이 아니었다는 이유에서입니다."

    나이가 많고 술에 취한 상태였다는 이유로 징역 12년을 선고받은 조두순.

    그동안 "출소를 막아 달라"는 청원과 지은 죄에 비해 형량이 너무 낮다는 여론이 이어졌는데요.

    12월 13일, 출소일이 임박한 가운데, "경기 안산으로 돌아가겠다"고 밝혔다는 조두순.

    시민들 사이에서 불안과 불만이 터져 나오고 있습니다.

    [안산 시민]
    "사실 출소하는 걸 반대하고 싶죠 많이…마주친다고 생각하니까 별로 좋진 않을 것 같아요."

    [안산 시민]
    "저는 솔직히 안산을 떠나고 싶어요. 딸 가진 부모 입장에서는 아무래도 불안하기도 하고요."

    조두순을 떠올리는 것만으로도 괴롭다는 시민들도 있었습니다.

    [안산 시민]
    "생각 자체를 하고 싶지도 않고요. 제 딸도 그럴 수 있다는 생각을 하면 너무 끔찍합니다."

    안산시에 항의성 문의도 빗발치고 있습니다.

    [윤화섭/안산시장]
    "시청 민원전화가 수백, 수천 건씩 이어지고 있습니다. SNS에도 3800여건… 조두순의 주소가 어디냐, 꼭 안산으로 와야 되냐는 것도 1,300여 건의 댓글이 달려 있습니다"

    안산시는 조두순의 집 주변과 골목길 등에 CCTV를 대폭 늘리기로 했고, 법무부는 조두순 전담 보호관찰관을 지정해 1대 1 전자감독을 실시하는 등 재발 방지에 만반의 준비를 할 계획입니다.

    [안산 시민]
    "출소하고 나면 끝이 아니라 시·도 단체에서 중점적으로 관리하면서"

    [안산 시민]
    "완전 초밀착으로 관리해주면 조금은 믿음이 가지 않을까 (싶습니다)"

    조두순 출소, 89일 남았습니다.

    오늘 이 뉴스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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