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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미향 '당원권'도 정지…이상직·김홍걸 '윤리감찰'

윤미향 '당원권'도 정지…이상직·김홍걸 '윤리감찰'
입력 2020-09-16 20:18 | 수정 2020-09-16 20: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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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앵커 ▶

    더불어민주당이 최근 논란을 일으킨 소속 의원들에 대해서 내부 관리에 들어갔습니다.

    먼저 윤미향 의원에 대해서는 검찰의 기소를 송구스럽고 무겁게 받아들인다면서, 윤 의원의 당직과 당원권을 모두 정지시켰습니다.

    또 이스타항공 사태의 당사자인 이상직 의원, 그리고 재산신고 누락 의혹을 받고 있는 김홍걸 의원에 대해서는 오늘부터 활동을 시작한 '윤리 감찰단'에 조사 대상으로 회부 했습니다.

    조명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정의기억연대 후원금 유용 등 8개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윤미향 의원.

    이틀 만에 민주당이 공식입장을 밝혔습니다.

    [최인호/더불어민주당 수석대변인]
    "검찰의 기소를 당으로서 송구스럽고 무겁게 받아드립니다. 윤미향 의원에 대해 당직과 당원권을 각각 정지합니다."

    어제의 당직 정지에 이어 오늘은 당원권까지 정지되면서, 윤 의원은 당 회의나 의원총회에도 참석할 수 없게 됐습니다.

    민주당은 "이후의 조치는 법원의 판단에 따르겠다"며 "시민단체 보조금 사용의 투명성 강화 대책을 정부도 마련해달라"고 밝혔습니다.

    다만 오늘부터 활동을 시작한 윤리감찰단에 윤 의원을 회부하지는 않았습니다.

    이미 검찰 조사가 끝난 만큼 법원 판결 전까진 제명 등 추가 징계 절차를 밟지 않겠다는 뜻으로 해석됩니다.

    이에 따라 비례대표인 윤 의원은 스스로 탈당하지 않는 한 의원직을 유지하게 됐는데, 국민의힘은 "공천에 대한 책임을 다하라"며 출당조치와 제명을 거듭 촉구했습니다.

    윤리감찰단의 첫 조사대상은 이스타항공 정리해고 사태 책임자로 지목받는 이상직 의원과, 재산 축소 신고 의혹에 휩싸인 김홍걸 의원 2명으로 정해졌습니다.

    [이낙연/더불어민주당 대표]
    "윤리감찰단은 민주당판 공수처의 역할을 하게 될 것입니다. 선출직 공직자와 주요당직자의 부정부패와 젠더폭력 등…"

    이상직·김홍걸 의원 측은 송구하다면서 자료 제출 등 당의 요청에 성실히 임하겠다는 입장을 밝혔습니다.

    이와 관련해 이스타항공 노조 측은 "당이 징계만으로 끝내서는 안 된다"며 정리해고 철회와 임금체불 해소 등 실질적인 문제 해결이 중요하다고 강조했습니다.

    MBC뉴스 조명아입니다.

    (영상취재: 이성재 / 영상편집: 장동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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