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메뉴 바로가기
뉴스데스크
기자이미지 임명현

"秋 아들 안중근 말 몸으로 실천"…논평 냈다 삭제

"秋 아들 안중근 말 몸으로 실천"…논평 냈다 삭제
입력 2020-09-16 20:23 | 수정 2020-09-16 20:27
재생목록
    ◀ 앵커 ▶

    이런 가운데 오늘 민주당이 추미애 법무 장관의 아들을 안중근 의사에 빗대는 내용의 논평을 냈다가, 논란이 거세지자 이를 삭제하고 유감을 표했습니다.

    야당들은 강력히 반발했습니다.

    임명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 리포트 ▶

    오늘 오후 더불어민주당 박성준 원내대변인이 서욱 국방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가 악의적 정치공세로 얼룩지고 있다며 야당을 비판하는 논평을 냈습니다.

    그런데 그 중 한 대목이 역풍을 일으켰습니다.

    "추 장관의 아들이 군인으로서의 본분을 다하기 위해, 복무 중 병가를 내고 무릎수술을 받은 게 사실관계의 전부"라면서 추 장관 아들을 안중근 의사에 빗댄 겁니다.

    "나라를 위해 몸을 바치는 것이 군인의 본분, 위국헌신군인본분이라는 안중근 의사의 말을 추 장관 아들이 몸소 실천했다"는 주장입니다.

    이같은 논평이 알려지자 국민의힘은 "왜 난데없는 안중근 의사를 끌어들이냐"며 즉각 반발했고, 윤봉길 의사의 손녀 윤주경 의원은 인사청문회 도중 이 논평을 언급하다 울컥하기도 했습니다.

    [윤주경/국민의힘 의원]
    "안중근 의사가 말씀하신 '위국헌신군인본분'의 그런 거룩한 일을 했다고 이야기를 합니다."

    [서욱/국방장관 후보자]
    "제가 그 의사 표현하기는 조금 곤란한 상황인 것 같습니다."

    [윤주경/국민의힘 의원]
    "그런 말 들으려면 더 낮은 자세로 군복무를 해서 이같은 일이 절대 공정하지 않다는 말을 듣지 않도록 최선을 다했어야 하는 것입니다."

    논란이 커지자 박성준 원내대변인은 해당 문장을 삭제하고, 적절치 못한 내용이었다며 유감을 표했지만 여권 인사들의 과도한 옹호가 사건을 오히려 더 키우고 있다는 비판은 계속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임명현입니다.

    MBC 뉴스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전화 02-784-4000
    ▷ 이메일 mbcjebo@mbc.co.kr
    ▷ 카카오톡 @mbc제보

    당신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인기 키워드

        취재플러스

              14F

                엠빅뉴스